코스 : 무열왕릉 주차장(09:10)~무열왕릉~용작골 주상절리~오씨 재실~성모사(선도사?)~성모사 유허지 왕복~선도산~남능선~안부~무열왕릉~출발지점(11:35) gps로 5km
연이어 경주 산릉 기웃거리다 보니 줄곧 눈에 밟혀 오르게 되는 선도 벽도산. 산세 크지 않으나 조망과 유적뿐 아니라 예쁜 주상절리 협곡도 있다. 코스 이어지지 않는 두 산을 하루에 돌아보기, 감흥 떨어지는 방식이지만 궁금함 앞세운 궁여지책이다.
당초엔 갯보산까지 가려 했으나 별 잼없을 듯해 안부에서 하산. 선도산만 깔끔히 둘러보려면 하산은 임도 따르면서 여러 왕릉과 서악동 탑, 서원까지 들리는 게 좋을듯.
완만한 왼쪽 비탈로 올라붙어 계곡 벗어난다. 골짜기쪽으로도 흐린 길 보이지만 반대방향 주등로 쪽으로 나온다. 오씨 재실 만난다.
갯보산쪽으로 능선 잇는다. 예전에 산불 났던 듯 좀 어수선하다. 능선길 내내 조망 없을 터이니 차라리 벽도산에서 더 여유롭자 싶어진다. 안부에서 좋은 산소길따라 내려선다.
포장길 걷기 싫어 다시 서악고분군으로 접어든다.
무열왕릉 나와 인근 식당에서 칼국수 한그릇 먹고,
벽도산 오르기 위해 두대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