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두대리 입구 도로(12:25)~벽도산 마애불~벽도산~산불초소봉(424m) 왕복~ 381.5봉~여우봉 왕복~두대리 마애불~출발지점(15:40) gps로 6.8km
오전 선도산행 마치고 오후엔 벽도산 오른다. 두 마애불과 벽도의 조망, 너머 호암 매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당초 욕심냈으나 별 궁금한 대목 찾지 못해 간결한 두대리 원점으로만 묶었다.
두 마애불도 좋거니와 바람찬 벽도산 조망이 눈시리게 대단하다. 여우봉 또한 남산 방향 탁월한 조망처라 부러 다녀온 품이 아깝지 않다.
두대리에서 벽도산 오르는 길, 농로 벗어나면 한동안 임도따라 수월하게 가지만 점차 경사 가팔라지면서 코박고 오른다. 마애불 가까워지면 큰 바위들이 나타난다. 마애불 안내는 어디에도 없었던 터라(개고생이니 웬만하면 오지 말라는?) 유심히 살피며 오른다.
마애불에서 숨 돌린 후 다시금 코박고 오른다. 곧추선 벽도, 푸른 겨울벽을 치오른다.
활공장에선 지척의 선도산으론 정작 각이 열리지 않는다. 산불초소봉까지 가본다.
유리방 마을쪽에서 덕동호 굽어보며 동대산 올라 무장산까지 이어보려 맘 먹은지 오래지만 아직 미실행.
이번 겨울엔 함 해볼까나...
한동안 잼없는 포장길 따라 걷는다. 포장길 끝에 조망 정자.
이후 동쪽으로 휘어지며 이어지는 능선길, 바람이 무지 차갑다.
총총 내빼다가... 조망 기대하며 사면 가로질러 여우봉 방향으로 간다.
능선 끝까지 잇지 않고(줄곧 이으면 송전철탑따라 내려오게 될 듯) 마애불로 향한다.
얼굴 사라진 대세지를 담지 못했음은 살짝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