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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보고 듣기47

"직접민주주의 하자" 시민주권회의 출범 "직접민주주의 하자" 시민주권회의 출범 곽재훈 기자 탄핵 정국을 가능하게 한 '촛불 민심'을 차기 대선까지 이어가자고 주장하며 직접민주주의를 표방한 '시민주권회의'가 지난 12일 출범식을 가졌다. 시민주권회의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혁명으로 나타난 시민.. 2016. 12. 14.
[크리틱]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며칠 전 신문에 '얼굴'에 관한 흥미로운 칼럼이 보여 옮겼다. 그다지 새로울 바 없는 관점이지만, 분노와 부정의 목소리가 난무하면서 기이하게 평온한 현실표정을 향한 날카롭고 삐딱한 시선이 눈길을 끈다. ========================================================================================================.. 2016. 12. 11.
[복면기자단] '미스 박'은 죄가 있다? 없다? 아침 신문 기사를 읽다가 페미니즘과 관련한 흥미로운 게 보여, 좀 길지만 전부 옮겨보았다. 산질 부지런히 할때는 이런저런 세상사 대충 신경끄고 지냈는데, 산을 못가니 여기저기 한눈 팔 곳도 많이 보이고 지난달 어느 싯점 이후 세상사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버린 잘난 대통령 덕분에 .. 2016. 11. 30.
(펌) 아이유, 제제 2015. 11. 10.
기록자들 (퍼온 글) 조상과 관련한 두 가지 실화. 아는 학생이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다가 지갑을 소매치기당했다. 여권과 현금, 신용카드 등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가까스로 미국인 친구와 연락이 닿아 위기를 모면했다. 일단 며칠 굶은 한국 학생에게 미국 친구는 햄버거를 사주었고 한국인은 미.. 2015. 10. 29.
비정상의 정상화 정상과 비정상을 나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가 처한 입장에 따라 혹은 가치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아가 동일한 행위도 그것이 놓인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정상일 수도 있고 비정상일 수도 있다. 당연히 입고 다녀야 할 옷을 목욕탕.. 2014. 3. 12.
[펌] 계단·난간투성이 너무 친절한 등산길 이건 산이 아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자란 탓에 산과는 일찍 친해진 편이다. 굳이 등산이랄 것도 없이, 마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산이었으니 또래 아이들과 올라가 한나절 놀다 오면 됐다. 군에 입대해 높고 낮은 산을 오르내리며 훈련받을 때도 크게 힘든 줄 몰랐다. 물론 .. 2013. 12. 14.
민족, 그리고 민주주의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달달 외우며 자랐던 국민교육헌장의 첫머리다. 지금 다시 보니 영락없는 개그 멘트 한 토막이다. 그처럼 '민족'이란 단어가 빠지면 모든 공적 수사가 공허해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글로벌이 대세인 요즘 민족주의는 통 인기가 .. 2013. 11. 27.
[인터뷰] 우리 국민은 여왕을 선출했다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 심리학자 황상민 “아무 말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 내가 그를 옹호한 이유는 단순했다. 휴대폰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황상민 교수 어때?” 묻자 줄줄이 올라온 답변들은 대개 부정적이었다. “깊이가 없어 보이고” “센세이셔널리즘에 .. 2013. 11. 23.
국가기록연구원장 "남재준 기소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송일 : 2013년 11월 12일 (화) 오후 7시 3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익한 (한국국가기록연구원장) ◇ 정관용 >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또 국가기록원에 대한 압수수색, 대화록 유출논란.. 2013. 11. 13.
폭격의 야만과 기만 얼마 전부터 무인항공기(UAV)인 드론(drone)을 놓고 말들이 많다. 적잖은 군사전문가들이 정밀타격이니 인명피해 축소 같은 걸 내세워 드론을 마치 현대전의 총아인 양 떠들어대는 모양이다. 세상 언론들도 시민들의 깊어지는 걱정과 불안엔 아랑곳없이 그 살인무기를 향해 ‘과학기술의 .. 2013. 11. 9.
대통령의 외국어 박근혜 대통령께서 유럽 순방 중이시다. 예상 가능하게도 티브이 뉴스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보도했다. 그중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는 박 대통령의 ‘외국어 실력’을 한 꼭지로 다루기까지 했다. 프랑스에 가서 프랑스어로, 영국에 가서 영어로, 중국에 가서 중국어로 연설하는 대통령의.. 2013. 11. 9.
'진정성' 함부로 차지 마라, 넌 한번이라도 뜨거운 '잉여'였나! [우리 시대 '잉여'와 '속물'의 풍경] 김수환, 소영현, 심보선 대담 "단지 연결하라! (…) 산문과 열정을 연결하라. 그러면 그 양쪽이 모두 고양되고, 인간의 사랑은 정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다시는 조각난 삶을 살지 마라. 단지 연결하라. 그러면 고립을 먹고 사는 짐승과 수도승은 생명줄.. 2013. 11. 9.
20세기여, 영원하라! 맹렬한 기시감, 20세기적 구태의연....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 모임에 대한 논란을 보며 느낀 감상이다. 그 모임 자체도 그렇거니와, 그것을 헌정사건화하며 이용하려는 권력의 작태와 호들갑스런 언론보도 또한 그러하다. 국정원이 흘린 듯한 사건 정황은 비교적 단순하게 정리가능해 보인.. 2013. 8. 31.
사랑은 왜 아픈가 2013년 한국, 인터넷 상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어떤 병원을 찾아야 할지가 분명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아픔을 털어놓음으로써 치유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랑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솔깃해 할 만한 제목의 .. 201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