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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경주 청천봉(760봉)~774봉(만봉산) 201128

by 숲길로 2020. 12. 1.

 

코스 : 낙동정맥 땅고개(10:15)~독고불재~760봉(청천봉)~774.8봉~748봉(만봉산)~개터고개~517봉~감산B/S~출발지점(17:15)   gps로 14.9km

진종일 발아래 바스락거리던 낙엽 소리, 아직 귀에 쟁쟁하다. 눈없는 계절 귀때기 후려치는 바람소리 더불어 계절산행 진미려니... 

유명산 아니지만 조망좋은 봉우리와 심심 낙엽능선을 잇는다. 굳이 핑계하자면, 지난 산행에서 다녀오려다 만 낙동정맥 760 산불초소봉과 오래전 장육 사룡산과 이으며 인상깊었던 만봉(병)산 조망봉을 준원점으로 묶은 셈. 

 

근래 연일 추웠는데... 기특하다. 

 

조망없이 지루한 능선 한참 치오르다가, 숲 사이로 빼꼼히 건너보는 부산 고랭지밭.
당겨본 부산, 자락엔 좀 뜬금없이 자작나무? 
오늘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든다. 힘차게 파도치는 산줄기...
목장있는 독고불재 내려서며
목장 초지
캠핑장 길따라 오르다가 만난 조망데크에서 
760 산불초소봉에서 보는 영알의 하늘금. 가운데 가지 운문... 춘 날씨임에도 조금 아쉬운 시야다. 
왼쪽 단석
단석 왼쪽 너머 경주 남산릉 토함산릉 삼태능선...
가지를 중심으로
고헌을 중심으로
774봉 향해 가며. 일대에선 단석산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맞나?)
오른쪽 너머 사룡산릉 
가야할 능선 너머 정족 장륙
달래고개쯤에서 당겨본 사룡산
우라리 생식마을
깨끗한 활엽숲길, 낙엽밟는 맛 일품인 774봉 능선에서
774봉 정상부. 저 바위 어디메 만봉산이라 적혀 있다
조망없는 774봉에서 숲사이로 보는 사룡산과 숲재
부산 능선
오늘 코스 최고의 조망처 748봉에서 건너보는 사룡산릉
너머 구룡산릉, 너머는 팔공 환성.. 
이름 그대로 세발로 앙바틈하게 버티고 선 정족산, 왼쪽 너머 큼직한 장륙산, 오른쪽 너머 발백 반룡...
남쪽 가지 운문릉 춤추는 영알 산마루들
바로앞 저 조망바위도 다녀오고 싶지만, 훗날로...
단석산쪽
끝없는 낙엽 낙엽...
664봉 동쪽에 있는 또다른 조망처에서 돌아보다. 저 바위 있는 곳이 748봉(만봉산)
정맥 산불초소봉과 자락의 장사마을 
단석산, 가본지 오랜데 담엔 저기나...?
당겨본 신선암 마애불 보호 구조물
요즘 유행인 글램핑장? 경주힐링캠프라나.
보고 또 보고...
개터재 부근에서 굽어보는 감산2리 소목마을?
517봉 오르며 지나온 능선 돌아보다. 오른쪽 멀리 산불초소봉

이후는 산줄기 잇기보담 최대한의 요령을 발휘해야 하는 하산모드

정상부 거치지 않고 우회해 와서 돌아본 초지. 위 지도에 산막이라 표기된 곳, 폐목장일까?
저물어가는 남쪽 하늘, 걸음이 바쁘다. 포장길 덜 걸으면서 최단거리로 출발지점까지 가야 한다. 
지도엔 길 뚜렷하나 묵어버린 임도, 너머로 오늘 걸은 능선이 한눈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