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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경주 오봉산~사룡산 201125

by 숲길로 2020. 11. 26.

 

코스 : 경주 서면 천촌리 공용주차장(09:30)~붉은바위~주사암~부산 고랭지밭~낙동정맥길~숲(숙)재~사룡산~사룡산 북릉~천촌리 출발지점(16:10) gps로 13.8km

저녁놀에 붉게 물드는 바위 올려다보는 묵은 상상 되새기며 천촌리 기점으로 한바퀴.

오봉산과 부산릉 잇는 송선리 원점과 달리 사룡산까지 묶어넣을 수 있으니, 우라리 생식마을 거쳐 영천쪽 산하 시원하게 조망하는 즐거움 있다.

 

 당초 산성지 왼쪽 등로로 오르려 했는데 길 흔적이 거의 없다. 발길 드문 계곡길이라 유실된 듯.
멀리 관산 보려고 일부러 기웃거린 덕천지
산성지 들머리 가며
돌아본 사룡산릉과 천촌리
산성지와 오봉산릉

산성지 둑을 따라 산길 들머리 다다르니 게곡으로 있어야할 길이 보이질 않는다. 잠시 우왕좌왕타가...

왼쪽 능선 자락 산소 뒤로 치오른다. 길 뚜렷치 않으나 진행 무난하다. 잠시 후 사면길 만난다. 잠시 갈등하다가, 계곡길 접속 확인차 가 본다. 계곡 만났지만 역시 길은 보이질 않는다. 포기하고 다시 사면 치오른다.   

 

헥헥~ 길없는 사면 치오르며..
능선길 접어들어 잠시 오르니 바위벽이 앞을 막는다. 직등은 어렵고 오른쪽으로 우회. 
첫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다. 경주 아화와 영천 북안, 멀리 팔공 화산 보현산릉 등등...

 

당겨본 영천시쪽. 너머 산릉은 왼쪽은 화산 가운데 선암, 오른쪽은 보현
슬쩍 당겨본 팔공산릉. 그 앞으로 미답의 채약 예향 금오산릉이 인상적이다. 
오봉산릉에서 뻗어내린 올망졸망 지능선들이 정겹다. 가운데쯤 관산, 그리고 그 너머... 
당겨본 보현과 면봉산, 오른쪽 뾰족한 건 베틀봉?
왼쪽 멀리 운주, 그 왼쪽 도덕 자옥.. 가운데 봉긋한 인내산과 정맥, 오른쪽으로 힘차게 뻗는 구미산릉
운주 도덕 너머 봉좌? 
구미산릉 오른쪽으로 무장산 동대봉산 일대
이제 저 문제의 붉은바위를 기어올라야 한다. 로프 걸려있으나 전혀 믿을 수 없어 바위와 나무 잡고 오른다.
거기만 올라서면 다 왔네~ 싶겠지만...
잡고 디디긴 좋으나 툭툭 떨어지는 암질이라 좀 조심스럽다.
붉은 바위에서 올라온 능선 굽어보다
나중에 하산할 사룡산릉과 천촌리

 

사룡산정 아래 우라리 생식마을. 일종의 종교공동체.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조망
당겨본 팔공. 동봉의 뾰족한 눈맛이 이채롭다.
머 하셔~?
촛불 피웠을 감실들. 오봉산은 예부터 기도빨 좋다고 소문난 곳. 
마당바위. 드론 날리는 이 있어 시끄러웠다. 짜증~
후딱 지나와 돌아본 마당바위
부산 가며 건너보는 토함산릉. 앞으로 겹쳐지는 건 남산 벽도산릉?
돌아보다
늘 지나치며 이 안내판만 보았을 뿐, 무너진 성축 외에 별다른 유적을 찾아본 적은 없다.
다시 토함쪽
임도 가며 돌아보다
오잉? 이정표 생겼다. 능선이 아닌 임도따라 숙재를 안내한다. 송선리 산자락 편백숲까지..  
묵밭 너머 돌아보다
단석에서 고헌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줄기
저기까지만 가보자
사룡과 팔공
조망좋은 양지에서 점심
당겨본다. 가장 뒷줄 삼태지맥, 그 앞으로 남산릉(고위 금오) 그리고 마석산, 그 앞으로 벽도산릉 
겨울 고랭지밭
 억새밭으로 오른다 
정맥 760봉 너머 운문 억산릉이 보인다. 조망좋은 저 봉우리까지 다녀올까도 싶었으나 하산후 일정 때문에... 
다시 당겨본 삼태지맥쪽과 오른쪽 묵장산릉
오른쪽 760봉에서 단석 고헌으로 이어지는 정맥
다시 건너보는 오봉산릉
먼 산릉에 바람개비 보인다? 지도 찾아보니 포항의 비학지맥 도음산 줄기 
서문터쪽 임도 만나는 지점에도 이정표 
다시.. 각 더 열리는 오봉
숲재 가는 길, 모처럼 솔숲
우라리 생식촌에서
생식촌에서 돌아본 760봉과 만봉산. 일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들.
사룡산, 몇 년만인가..
사룡산 북능선, 폐산불초소에서 보는 서쪽. 왼쪽이 구룡산
채약산릉 너머 팔공
영천시가쪽
북안
서남쪽, 선의산쯤일까?
자연산 감실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환성 초례
태양광패널들, 엄청 많이 보인다
구룡 발백, 미답 능선이라 가늠 어렵다.
서쪽 조망처는 많은데...
북쪽, 정맥 이어지는 만불과 관산쪽
당겨본 관산, 너머 운주 삼성 도덕..
오봉릉 조망처가 아쉽다. 나무 사이로 겨우...

 

 

사룡북릉에서 시원하게 터지는 오봉산릉 조망처, 능선길엔 없다. 오전에 건너본 바로는 날등 살짝 비켜난 곳에 바위 있었으나 정확한 지점도 모르겠고, 가파르고 낙엽 미끄러워 엄두내기 쉽지 않다. 그냥 간다.

496봉 직전 안부에서 사면따라 가며 천촌리쪽 지능선에 붙는다. 막바지에선 빨리 하산하려고 산소쪽 길로 내려간다.

 

산소에서 올려다본 오봉산릉에 달이 걸렸다.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