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경주 건천 송선2리 마을회관(09:50)~505봉~조망바위(좌,우)~625봉~신선사 마애불상군~단석산~진달래능선~상제암 마애불~홈골~출발지점(16:30) gps로 10.6km
차고 맑은 날씨 계속이다. 조망코스에 이끌리며 경주산릉 재미든다.
북에서 바라보는 영알 산군 최고의 조망대라 해도 손색없을 단석산, 찾아본지 오래지만 전과는 좀 다른 코스로 원점회귀 엮어본다. 홈골저수지에서 장군봉으로 오를까도 했으나, 이른 봄꽃 명성있는 홈골 분위기도 살필겸 살짝 단축했는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잎진 계절임에도 다른 시절 산빛 궁금해질만큼 깊고 그윽한 맛이다. 봄이나 가을, 조망 욕심 살짝 내려놓고 반대 방향으로도 돌아보았으면 싶다.
주차하려 했던 송선2리 마을회관이 가게라, 더 윗쪽 너른 공터에 주차후 건너보는 장군봉과 홈골쪽
능선 오르며 첫 조망처에서 어저께 걸었던 정맥 구간 돌아보다
당겨본 보현암과 영각사?
또다른 조망처에선, 지난번에 하산한 산막이라는 초지가 시야에 든다
숲 사이로 송선저수지
표면 흥미로운 단석산 바우들
고도 더 높이니 왼쪽 멀리 장륙산릉과...
정맥 너머 760봉에서 774봉 만봉산까지
당겨본 억산릉
계절빛은 흘러가고...
돌아올 시절을 준비하고..
625봉 전 시원한 조망바위에서 보는 북동쪽. 상제암 마애불 능선 너머로 구미산릉이 서늘하다.
북으로 아득히 영천 명산릉들이 가물거리고...
닮음꼴?
좀 더 위쪽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상제리 마애불 새겨진 바위. 아쉽게 마애불은 나무에 가린다.
조망바위들
단석산 정상부
서쪽으로 시야 트이는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어저께 걸었던 능선이 한눈에 든다.
가장 오른쪽 정맥 산불초소봉(760), 774봉 만봉산, 가운데 뾰족한 정족산, 왼쪽 둥두렷한 장륙산
더 남쪽. 장륙 왼쪽 너머로는 학일산릉쯤일까?
신선사에서
절마당에서 보는 만봉과 정족
남암 지장보살상(아래 그림 참고)
북암 삼존불과 반가사유상(가장 오른쪽)
동암 관음상
관음상(부분). 대개의 마애불이 그러하듯 보는 각에 따라 표정이 다르다.
북암 여래입상
북암 공양인상. 복식이 인상적.
북암 미륵본존
본존불 발부분. 만지고 싶을만큼 입체감 짱~
본존불 윗부분. 손도 아주 재밌게 표현되었으니, 손발이 귀여우신 미륵부처님^^
불상군을 떠나면서 뒤돌아보니 관음이 배웅하시네
마애불에서 잠시 오르면 만나는 쉰길바위에서
낙동정맥 661봉
정맥 너머 영알산군들. 가지 북봉이 귀엽다.
정족산쪽
만봉산쪽. 부산 고랭지밭도 희끗하다.
당겨본 760에서 774, 만봉
부산 고랭지밭
정상 가까워지는 북능선, 서리가 하얗다
진달래 좋은 단석산. 그시절 기억 가물가물이다.
당겨본 부산과 오봉산릉
진행방향 능선. 돌탑 전망대도 보인다. 너머 선도산이 쫑긋~
단석산에서 예쁘게 보이는 선도산 너머, 희끗한 저곳은 옛 도투락목장?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세트장에 화랑촌이었다가, 근래 골프장 건설 중이라는 곳?
건천 금척리 고분군. 오래전 지나는 길에 들러본 듯도...
정상 다다르니 초소에서 식사하는 이들 보인다. 대뜸 조망처로 간다.
오랫만에 다시 만난 영알 조망대에서.
오른쪽 짙은색 조래봉 능선이 눈길 끌지만 산행 재미는 별로인 듯?
저 물빛은 대현저수지
서남쪽, 정족산까지. 너머로는 발백 반룡 줄기.
철탑 있는 반룡산쪽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보는 동남쪽. 가장 왼쪽은 치술령
가장 왼쪽은 국수봉인가? 오른쪽 가장 멀리 보이는 건 대운산이겠고...
국수 연화 그리고 문수 남암이 봉긋봉긋..
가운데 멀리 문수 남암
위풍당당 고헌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고헌 오른쪽 너머 신불릉.
황홀조망 푸짐한 눈맛에 허접 때거리도 진수성찬, 배불리 먹고 정상으로 돌아간다.
진달래능선 내려가며
조망처에서 당겨보는 남산 너머 조항 삼태산릉
위쪽이 용장사지탑
짱은 늠비봉 오층탑도 당겨보라고 떼를 쓰는데...
어둔 내 맨눈으로 찾질 못하니 종내 헛발질만.
칡미기재쪽 능선 너머 묵장 치술령 줄기
묵장 왼쪽으로 마석과 남산릉, 너머 삼태지맥..
문수 남암 앞으로 닮음꼴로 겹쳐지는 산릉은 누구일까?
호미지맥 천마와 아미?
돌탑 있는 조망바위에서
시설물 있는 벽도 너머 토함 동대 무장산릉이 선명하다
또 조망바위
산그림자 길어지는데 걸음은 더디다
다시, 당겨본 용장사지 삼층탑
가야할 능선 너머 오봉산릉도 드러나오고..
오봉산릉 당겨본다
주사암쪽
사면길 윗쪽 능선에 눈길끄는 바위. 갈길 바쁘지 않다면 기웃거려 보고 싶은 특이한 모양새다
능선 에둘러가며 보는 계곡쪽 깊은 맛이 좋다. 저긴 습지같다.
달덩이
얼굴 윤곽선을 따라 마른이끼 피었다
홈골지와 송선지 굽어보이는 조망봉에서
다시, 오봉산 주사암
건천 ic로 이어지는 장군봉 능선
너머 영천과 안강 산군들
도덕 오른쪽으로 흐릿한 건... 비학산릉일까?
구미 용림...
다시, 만봉산쪽
참 인상적인 굴곡
단풍철에 멋드러질 듯한 사면길
너른 묘역 지나 홈골로 좀 가파르게 내려선다. 초반엔 계곡 왼쪽으로 길 뚜렷하더니 차츰 흐려진다. 우합수점 즈음에서 골 건넌다. 흐린 길 찾느라 몇 차례 우왕좌왕했으나, 확실한 길 알아야 할 필요없다면 그냥 골치기로 내려서도 될만큼 험하지 않은 계곡이다. 다만 노는 바위 많아 조심스럽다.
홈골에서
분위기 참 좋다
석축들
날머리 가까워지면 대숲길
대숲 너머 홈골지
둑에서 돌아보는 홈골지
홈골지와 송선지 사이, 봄이면 연두 창궐이겠다.
송선지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