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포항 기계 학야리 마을회관(09:50)~엘포리 글램핑~주능선~어래산(왕복)~지게재~봉좌산(왕복)~지게재~큰골~출발지점(16:50) gps로 15.8km
미답의 어래산릉, 이제야 걸어본다. 기세좋게 가로뻗은 줄기가 못내 궁금하여 좀 어색하게 북쪽에서 봉좌와 묶는다.
어래 능선 총총 박힌 조망바위들과 우왕좌왕 다녀오며 시간 뭉개는 두 정상부, 무건 몸 더딘 걸음이라 썩 한가롭진 못했다. 하산하며 돌아보니, 무심히 건너보았던 아침의 무학이 문득 밟혀온다. 오르며 보는 산과 내리며 보는 산이 같지 않음이니, 매번 새롭게 깨닫는 새삼스런 진실.
학야저수지 아래 고목 느티. 당산인 듯한데 가지 끝을 단정하게 자른 모습이 눈길끈다.
학야저수지 둑에서 올라야 할 철탑 능선 건너보다
동으로 가로뻗은 비학산릉. 소위 비침운봉 첫구간이겠다.
학야리(학들마을) 뒤로 무학봉릉, 너머 봉좌가 고개 내민다.
봉좌와 무학. 풍수상 어마무시한 세력이다. 그래서일까, 하산길에 본 무학산 남릉 산소들이 유난스러웠다.
당겨본 봉좌
들머리 엘포리 글램핑장 가며
다시 건너보는 봉좌. 가운데 골짜기가 나중에 하산할 큰골
엘포리 글램핑장에서 돌아보는 침곡에서 비학까지
엘포리 글램핑장 뒷쪽 능선, 철탑 점검로 표지 참고삼아 오른다. 썩 뚜렷한 길 아니지만 덤불 없이 깨끗하여 이 계절엔 무난하다. 다만 좀 가파르다.
철탑 사이 비학산
주릉 전 조망바위에서
주능선 합류하여 정상쪽으로 가지 않고 동쪽으로 잠시 가본다. 조망바위 있다.
올랐던 철탑능선 너머 무학 봉좌 운주... 이어지는 정맥과 너머 면봉산릉
한가운데 봉좌, 너머 운주, 너머 면봉
당겨본 면봉
학들 벌판이 시원한데 철탑이 거슬린다.
걸어온 학야리길 더듬어보다. 엘포리 아래 희끗한 공터엔 말똥이 많이 보였는데... 웬 말?
기계들판, 너머 가운데 비학. 이 동네, 학을 무척 좋아하시는 듯.
오른쪽 바람개비 도음산릉?
또다른 조망처. 가야할 어래산릉과 이어지는 줄기가 한눈에 든다.
어래에서 봉좌로 이어지는 줄기와 너머 도덕 천장 운주...
봉좌 운주, 면봉
골안저수지. 발아래 건물은 폐업인 듯한 어래산 온천.
활엽 주종인 능선, 갓 잎진 후라 낙엽 무척 두텁다
또 조망처
발길 여유롭다면, 총총 박힌 조망바위 전후에 일행 세워놓고 사진 찍는 재미 괜찮을 코스
돌아보다. 거침없이 가파르다.
각 조금 달라졌다. 가운데 440.6봉, 정상 부근 조망좋을 곳이지만 산길은 우회한다.
돌아본다. 조망바위 넘 많다. 이후 대충 지나쳐 간다
남향 바위 보여 나가보니... 좀 답답.
강동면 안계 저수지 너머 포항의 제산 형산 줄기? 그 너머는 호미쪽 줄기?
어래 이후 진행할 능선. 이제 이쪽 조망은 그만...!
507.9봉 남쪽 시야 좀 트이는 산소에서 안강벌 너머로 보는 운토 능선
바람불고 춘 날씨인데 시계는 별로다
가운데 흐릿한 산릉, 경주 남산릉 너머 마석이나 치술령쪽?
소규모 너덜에서 보는 진행방향, 어래산이 젤 높다 ㅎㅎ
낙엽이 무릎까지다. 상당구간이 이런 상태라, 걷는 맛 좋지만 속도는 내기 힘들다
봉좌산향 삼거리 지나
어래산 정상
뿌연 시야라 시원한 눈맛 아쉽다
왼쪽 무릉 금곡산릉이겠고 가운데 구미 용림 너머 흐릿한 단석, 그 오른쪽 어림 인내산릉?
가운데 멀리 흐릿한 건 단석에서 이어져 오는 정맥 줄기일 듯
오른쪽 관산이 눈길 끈다.
정상 서쪽 조망보러 간다. 잠시 억새능선
머리 우로 관산
누군가 오고 있다. 오늘 첨보는 산객
저 아래 바위까지 다녀오고 싶지만...
무릉 금곡산릉쪽. 큰 저수지는 안강 하곡지
옥산지 굽어보이는 조망바위에서. 도덕 운주 천장, 너머 기룡 보현까지.
당겨본 도덕암. 산빛 고운 계절 함 들러보고 싶은...
지게재 남쪽 민내마을과 관음사
어래산 정상 부근에서 점심 먹고 봉좌산향 삼거리까지 되돌아간다. 이후 급내림으로 쏟아진다. 싱싱한 낙엽 수북하여 꽤 조심스럽다. 곧바로 치오르고 싶던 440.6봉 우회하여 조망능선 올라선다.
바람 사납지만... 눈맛 좋다
옥산지 상류 계곡
잔광... 곱다
둥두렷한 589.3봉 위세가 봉좌에 겨룰 만하다
학야리쪽, 기계벌 혹은, 무학 비학이 에워싸는 학들(판)
쓸어내리듯, 어래산릉. 가장 높이 보이는 철탑 능선으로 올랐다.
저 자락은 머 할려고 저리 흉하게 벗겨 놓았을까?
지게재. 오래된 기록엔 분위기 괜찮은 고개던데, 지금은 임도 너르고 시설물 정신사납다.
승마로드,란 게 단연 눈길 사로잡는다. 그래서인지 무학산쪽은 널럴 대로다. 지게재 오기 전에도 최근에 낸 듯한 임도 주위로 큰 나무들이 자빠져 있었다. 대체 무슨 뻘짓거리들인지...
봉좌산 가는 길. 잠시 예쁘다.
동봉정에서 보는 봉좌산정.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시야 박하다.
운주
천장산쪽
겨울산....
가운데 멀리 화산릉인 듯한데 시야 넘 흐리다.
운주
북쪽으로 기웃~
봉좌 북릉과..침곡에서 비학까지
지나온 능선 너머... 포항시와 동해 수평
포항시
제철 일대
만 너머 호미 줄기
??
무장산 방향
무학봉 가는 너른 길, 승마로드. 북사면인데 의외로 푸르름이다.
무학봉과 산불초소봉까지 가볼까 하다가 시간에 쫓기기 싫어 하산 모드다. 부드러운 지능선 하나 접어드니 푹신한 길 뚜렷하다.
근래 방재작업 했던 듯..?
계곡 내려서니 분위기 좋은 임도 이어진다.
임도는 무학산 남릉 산소 많은 곳으로 이어진다. 산소 위 무학산정쪽으로도 길 뚜렷하다.
산소에서 보는 어래산릉
근데 여기 산소들, 석물이 유난하다. 집안도 다른데 경쟁하듯 석물을 세웠다. 여긴 탑...
저긴 사자... 무학산 남릉이 명당혈인갑네 ㅎ
저녁햇살 드는 어래산릉
마을길에서 돌아본 봉좌
시원스런 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