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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진주 월아산 211227

by 숲길로 2021. 12. 29.

코스 : 진주 진성면 월정마을(10:20)~213봉~월아산 국사봉~질매재~461봉~월아산 장군대봉~222봉~동산교~출발지점(16:40) gps로 11.4km

 

막강 한파 무서워 따뜻한 남쪽나라 산 오른다.

오래 전부터 조망 궁금했으나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었던 월아산. 이름만큼 산세 깔끔하니 예쁘고 조망 빼어나다. 

낯설거나 낯익은 산릉들, 또다른 시야각의 새로운 눈맛. 묵은 숙제한 느낌 넘어서는 넉넉한 즐거움이다.   

  

마을길 벗어나 돌아보는 장군(대)봉
마을 건너 하산릉 
포장길 대신 가로질러온 묵밭에서 돌아보다. 방어산릉과 여항산릉이 시원하다
들머리에서부터 만끽하는 조망, 먼산릉 잘룩한 지점이 낙남 발산재인가...
월정저수지에서 오르는 길 만나기 전까지는 길 호젓하다.  
오리목도 보이고...
월정저수지길 만난 이후부터 울창숲 없는 대신 시야 좋다. 남쪽
북쪽. 남강과 방어산릉. 어느 방향에서나 멋진 방어산릉이지만 여기서 특히 좋은 듯. 
비닐하우스가 어마어마. 무슨 작물이 주종일까?
 
낯선 눈맛이라 오랫만에 삽질... ㅎㅎ. 소곡과 보잠이 미답인데, 조망 좋을 소곡이 탐난다.  
왼쪽 벽화산릉 너머 자굴산. 근데 저 먼 산은 어디일려나...? 당겨본다.
창녕 화왕 영취산릉
자굴에서 황매
 
국사봉 정상부
진달래 능선, 봄에 좋겠다
또 돌아보다. 소곡산릉 너머 거류산도 빼꼼
조망좋은 진달래 능선, 눈맛 시원하여 자주 돌아보며 간다. 
꽃시절엔 참 예쁠 터..
저 아래는 무슨 공사중? 정신사납게 길 얽으며 삽질 한창이다. 
벽화 자굴. 벽화도 미답인데...

자굴산릉 왼쪽 너머 흐린 줄기가 궁금하다. 당겨본다.

오도와 가야.  
오도산릉. 앞에 겹치는 봉우리는 망룡산

 

당겨본 황매
그럭저럭 정상, 에서 지나온 줄기 돌아보다
월아산 국사봉. 쌍으로 이어진 크지 않은 산, 월아산 장군대산 따로 이름이지만 한 산 두 봉우리가 맞겠다.  
정상에 와서야 모습 보여주는 지리
오른쪽으로 웅석릉
중봉골이 정면이네
지리에서 백운까지
위사진 잘라 선명 보정 후 삽질
빌딩숲 너머 백운은 첨인 듯?
백운에서 금오까지
금오와 이명산군
금오와 와룡 사이, 남해의 망운 호구산릉 
망운에서 호구
질매재 바로 향하지 않고 조망좋은 북향길로 내려간다. 
지리를 좀 더 볼수 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진주 사람들은 주로 저 금호저수지에서 이 능선을 많이 이용하는 듯. 
웅석이 오른쪽, 기와지붕같은 산마루. 왕산이네.
산자락 솔숲길따라...
자락 너덜쪽으로 다시금 시야 툭 트인다
월아마을과 월아지

 

백운 이명 금오
이명산군
또 백운
지리 상봉
금오
바람 피한 양지바른 길

따뜻한 양지에서 느긋하게 점심 먹고...  

질매재 건너 장군(대)봉 오른다. 가파르다. 코박코박 기어오른다. 

 

오르며 돌아본 국사봉릉
뺀질한 솔숲길 
 조망좋은 장군대 정상부

통신시설에 운동시설과 데크까지, 장군대봉 정상부는 좀 정신사납다. 그러나 따뜻한 햇살 아래 남향 특급 조망이다. 국사봉 정상은 바람 무척 차고 사나웠더랬다.  

남녘 조망 눈맛에 겨워 등짐 부려놓고 한참을 똑딱이며 논다.   

 

동남향 고성쪽, 구절 거류 벽방에서 무이 수태 향로까지
남쪽 사천 와룡산 좌우
무이 수태에서 와룡산 하동 금오산까지 
와룡에서 금오, 광양 백운산까지 
쫌 안 맞는 곳 있다. 가령 황장산은 남부릉에 가려 보일 수가 없고, 사량도 지리망산도 위치가 아닌 듯? 
왼쪽부터 삽질. 소곡산릉이 눈길 끈다. 조망 괜찮다 하니 조만간 가봐얄 듯.
거류 벽방, 사이엔 누구? 
당겨본 구절 거류 너머. 짐작대로 거제산릉. 산방일까 했는데 계룡이다. 
벽방에서 무이 수태까지
연화산군 너머 드러나는 낙남 줄기. 조망 좋은 산들이라 산행재미 은근 좋은 곳.   
연화에서 와룡까지
와룡지맥이던가? 역시 조망좋은 산줄기.

무이 수태 오른쪽 너머 빼꼼한 것들 당겨본다. 높은 산 조망과는 또다른 묘미...ㅎ

 

다시금, 와룡에서 금오까지
와룡, 가본지 오래다.
너머, 남해 호구산릉
망운과 금오, 사이로...
노량 대교 우뚝한 노량 바다 너머 여수 영취산릉.   

 

안내판엔 위 지점이 팔영산으로 표기되었다. 방향은 맞지만 오늘 시야가 최상급 아니다.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살짝 뿌연 편이다. 혹시나.. 위 사진 잘라 떡보정해보니... 헐~

 

영취산 어깨로 팔영 암봉 윤곽이 잡힌다. 
금오와 이명 사이
광양 가야산. 왼쪽 너머 윤곽은 순천 앵무산릉인 듯.
462봉에서

유래 모를 무너진 석축 있는 462봉. 옛봉수대 터였을까? 나무 좀 쳐내면 장군대봉 이상의 남북향 특급 조망처일 텐데... 아쉽다. 석축에 서서 성긴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시야 비집어본다.

 

낙엽도 밟히는 호젓한 길이다.
또 숲 사이로 빼꼼 조망
가운데 멀리 비슬
당겨본 비슬산. 조화봉 시설물이 뚜렷.
화왕 영취산릉

용고미 마을향 삼거리, 능선길 거칠면 곧장 하산하려 했으나 마을쪽보다 길 더 좋다.  

 

222봉 지난 지점, 최근에 개설된 듯한 임도에서. 하산릉 너머 방어 여항산릉 건너보다
산행 시작했던 월정마을. 
화왕산릉 다시 당겨보다
능선 휘어지는 지점에서 돌아보는 국사와 장군
심심하지 말라고 억새밭까지...
조망 트이는 산소에서보는 소곡산 좌우, 보잠과 무이 수태
천룡사

용고미 마을과 동산교쪽 길 나뉘는 마지막 봉우리에서 잠시 갈등이다. 국사 장군 두 봉우리를 한번에 돌아보는 그림이 궁금한데, 동산교로 가면 더이상 기대할 수 없다. 용고미쪽으로 잠시 내려가 본다. 이름 궁금한 상록 활엽수 조림지 사이 흐린 길이다. 

 

숲 사이로 겨우 이런 모습 보인다. 더 내려가도 볼일 없겠다.  포장길 거리만 늘어날 테니... 
도로 올라온다. 그나저나 낯익은 저 상록활엽, 산자락엔 무척 많던데 무슨 나무일까? 

동산교 곧장 내려서는 지점이 절개지라 오른쪽 산소로 살짝 우회하여 내려선다.

 

마을 드는 길따라 가며 보는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