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노곡2리 마을회관(09:45)~백운대 마애불~마석산~맷돌바위 등~마석산 삼층탑~대룡태고개~열암곡 석불좌상과 마애불~출발지점(16:30) gps로 14.7km
지난번 묵장산행에서 북쪽 방향 조망 아쉬웠던 여파일까? 마석산 못가봤다는 짱 안내 겸하여 예전과 반대로 한바퀴 돌아본다. 시야 박하여 조망 재미 덜한 날씨, 자칫 단조로워지는 능선 코스에 삼층탑과 불상 유적 더하니 좀 풍성해지는 느낌.
길참고: 노곡리 도로는 현재 확장공사중. 마을회관 가기전 너른 공터가 사라져 마을회관에 주차.
노곡리에서 백운대쪽 능선은 길흔적 있고 진행 무난하다. 마석산 삼층탑은 주로 금천사에서 오가지만 능선에서 접근도 가능.
뿌연 박무로 조망 재미 덜하니, 능선길 버리고 마석산 삼층탑이나 보러 간다. 항공지도로 예상한 지점 향하여 적당히 지능선 잡아채고 내려선다. 마석산 대부분 지릉들이 그렇겠지만 길흔적도 있고 진행 무난하다.
계곡 닿기 전 조심스레 둘러본다... 짱이 먼저 발견하고 '저기!' 외친다. 내려온 건너 능선 끝자락이다.
안내판조차 하나 없다. 검색해보니, 어느 익명의 개인이 복원했다는 놀라운 기록도 있다.
누군지 모르지만 복 받으시길...
갑작스럽고 비현실적인 풍경에 놀라며 감탄하는데 멀리서 기척이 있다.
달려가는 멧돼지 무리, 3마리쯤일까? 인기척에 놀라 산으로 달아나는 중이다. 쏘리~~ 멋진 놀이터 무단침범했네~
멍하니 보고 있다가 황급히 카메라 들어 당긴다.
억새밭 끝나는 지점은 잠깐 질척한 습지. 건조한 계절이라 발 적시지 않고 갈만하다.
오솔길따라 잠시 고도 올리니 대룡태 고개. 다시 능선길 잇는다.
대아미타사쪽 능선에 조망처 있을 듯하여 나가본다.
능선 버리고 길흔적 뚜렷한 열암곡쪽 비탈로 내려선다.
발길 흔적 전무하고 가시덤불 우거졌다. 산소까지 진행했다가 도로로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