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경주 산내 일부리 심천마을(10:05)~방매산~서담골봉~삼계리재~옹강산~569봉~출발지점(16:50) gps11.9km
번잡하지 않으면서 울창 가을숲길 걷는 맛 좋은 코스다. 쾌청 날씨에 원근 산릉 조망 좋고 산빛 기막히다. 운문에서 산내 가며 심산유곡 느낌으로 곁눈질하며 지나쳤더랬고, 장육산릉 오르며 역광 햇살에 캄캄히 들여다 보았던 옹강과 서담골봉 북릉, 그사이 골짜기. 이름만큼이나 깊은 느낌 물씬한 심천 심원...
다만 조망 기대 컸던 방매산은 포인트 알뜰히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고, 거리에 비해 은근히 힘든 코스라(부실해진 체력 탓 아니고?) 물떨어지고 시간 쫓겨 예정보다 일찍 하산이다(당초엔 562봉에서 하산릉 잡으려 했었다).
방매산 조망처는 위성지도 참고하여 능선 가장자리를 기웃거려야 하는데 남쪽 자락으로만 실없이 멀리 나간다. 조망처 없음에 실망하고 되돌아오려다... 어차피 뚜렷치도 않은 급내림길, 방향잡아 적당히 치고 내려간다.
옹강산 정상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예정 코스대로라면 시간이 넉넉치 않을 듯하다. 물도 마찬가지. 근래 몸 무거워져 옹강산 오름길에 워낙 헉헉댄 탓이다.
예전 서지산행의 옹강산 북릉길 기억은 무척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간벌목이 어수선하다.
계획 바꾸어 하산길로 찜한 569봉 지능선, 적당히 치고 내려가려 했는데 길 뚜렷하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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