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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청도 선의산~용각산 211019

by 숲길로 2021. 11. 2.

코스 : 청도 매전 두곡리(10:10)~658봉~시루봉~선의산~용각산~산불초소 왕복~두곡리(16:40)  gps15.5km 

낯익은 매전 지역 산릉, 오랫만에 선의 용각 다시 오른다. 예전엔 경산 남천쪽 원점이었으나 이번엔 덕산교 원점으로 잇는다. 397봉과 410봉 거쳐 끝까지 산길 이을 계획이었으나 397봉 들머리 자리잡은 민가에 막혀 부득이 지루한 임도길 하산. 역시 두곡교 원점이 무난하겠다.

날씨도 기대에 못 미친다. 박무로 원경 조망 신통치 않은데, 용각산 이르러서야 쨍해진다. 정상 남쪽 산불초소 조망 궁금해 가보았으나 주변이 우거져 실망이다.  

선의 용각, 두 산 모두 정상부는 암봉이다. 필시 옛날엔 거침없는 조망이었을 텐데, 지금은 웃자란 나무들로 옹색하기 그지없는 시야다. 특히 선의는 바위들 주변 나무들 확 쳐냈으면 싶다. 멀리서 보면 의젓하기 그지없는 산세, 경산에서 세운 정상석 우람하지만 정작 경산쪽은 보이지도 않는다.

용각산 또한 정상부 석축 등으로 짐작컨데 사방 시야 트이는 천혜의 조망처였을 것이나, 지금은 남쪽이 답답하다. 두 산 모두 조망에 관한 한, 살아보지 못했으나 충분히 상상 가능한 조선시대 그 모습이 그립다.     

 

첨으로 시야 트이는 중들에서 건너보는 용각산
밋밋해 뵈는 선의산릉
호시절 끝날 때도 머잖았구나....
시루봉에서본느 두곡 관하리 일대. 통내 학일릉 너머 멀리 운문 가지 능선 
구렁이같은 지능선
대왕 큰골 천주 너머.. 경주 산릉들
선의산 정상에서
자주 가지보다 두드러지는 운문...
용각산쪽
용각산 오르며 돌아본 비슬지맥 
돌아본 선의산릉, 넉넉하고 의젓하다.
학일에서 이어져 오는 비슬지맥
산줄기 이어지는 곰티 너머, 골프장 감춘 비룡 호랑산 
오전에 비해 무척 깨끗해졌다.  
사자바위가 오후햇살에 희게 두드러진다
용각산정 석축. 옛날엔 저 위에서 사방 바라볼수 있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