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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경주 방매산~서담골봉~옹강산 211028

by 숲길로 2021. 11. 2.

코스 : 경주 산내 일부리 심천마을(10:05)~방매산~서담골봉~삼계리재~옹강산~569봉~출발지점(16:50)  gps11.9km

번잡하지 않으면서 울창 가을숲길 걷는 맛 좋은 코스다. 쾌청 날씨에 원근 산릉 조망 좋고 산빛 기막히다. 운문에서 산내 가며 심산유곡 느낌으로 곁눈질하며 지나쳤더랬고, 장육산릉 오르며 역광 햇살에 캄캄히 들여다 보았던 옹강과 서담골봉 북릉, 그사이 골짜기. 이름만큼이나 깊은 느낌 물씬한 심천 심원...  

다만 조망 기대 컸던 방매산은 포인트 알뜰히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고, 거리에 비해 은근히 힘든 코스라(부실해진 체력 탓 아니고?) 물떨어지고 시간 쫓겨 예정보다 일찍 하산이다(당초엔 562봉에서 하산릉 잡으려 했었다). 

 

 

방매산 오르며 돌아보다. 장육산과 구룡산릉이 든다.
방매산 산불초소에서 돌아보는 북쪽
단석산 방향. 희끗한 곳이 산내 의곡
의곡으로 이어지는 문복산 북능선, 가운데 꺼진 곳이 아부터재 
단석산과 조래봉 능선. 사진 오른쪽 희끗한 바위는 비지리에서 오른 능선의 조망바위.  
문복 북릉 614봉(좌)과 대부산(우)
길 옆 조망바위에서 보는 문복 옹강, 너머 가지산 북봉이 인상적.
옹강산은 남쪽보다 북쪽 모습이 한결 위세있다. 
심천마을
방매산릉은 주로 솔숲. 조망처 찾아 남쪽으로 한참 나가본다. 없다. 아니, 성급하여 제대로 찾질 못했다. 

방매산 조망처는 위성지도 참고하여 능선 가장자리를 기웃거려야 하는데 남쪽 자락으로만 실없이 멀리 나간다. 조망처 없음에 실망하고 되돌아오려다... 어차피 뚜렷치도 않은 급내림길, 방향잡아 적당히 치고 내려간다. 

 

심원과 거산 잇는 구름재 모습. 근래는 발길 없는지 고개 흔적 찾기 힘들다. 철탑 점검 루트 표지 따라 오른다. 
작살나무 열매들이 한창 예쁘다
686봉 오르며 건너보는 옹강 운문 
저 너머는 어디맨고?
통내 학일, 선의산릉 너머.. 비슬과 최정산릉
당겨본 비슬산릉. 앞으로 까칠한 까치산, 너머 학일 
북으로 시야 트인다. 발백 구룡, 장육 정족 만봉... 그리고 땅고개
삼계리재 너머 가지 운문...
오늘은 시야각 바꿔가며 옹강을 실컷 감상한다 
너머... 비슬 최정, 용지...
문복 북릉과 단석
서담골봉 하늘
반룡 발백 구룡
지능선 부드러워진 옹강
또다른 시야각
방매산이 정면이다. 오늘 코스의 기복이 느껴진다.
심천마을과 심원지
삼계리재 내려서며
옹강산 오름길
숲 사이로 심원사. 
서담골봉과 문복
심원 계곡
방매산. 능선 가장자리에 조망처 될만한 곳 보인다. 정상부쪽은 챙겼으나...  

 

옹강산 정상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예정 코스대로라면 시간이 넉넉치 않을 듯하다. 물도 마찬가지. 근래 몸 무거워져 옹강산 오름길에 워낙 헉헉댄 탓이다. 

예전 서지산행의 옹강산 북릉길 기억은 무척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간벌목이 어수선하다. 

 

북릉 내림길에서
오진리쪽 금곡지와 서지산릉. 오후햇살에 뾰족뾰족 제법 위세롭다.
가야할 북릉, 곱다.
마지막 조망처일 듯, 다시 건너보는 방매
당겨본 단석산 조망바우와 방주교회

계획 바꾸어 하산길로 찜한 569봉  지능선, 적당히 치고 내려가려 했는데 길 뚜렷하다. 땡큐~

 

능선끝자락 산소의 들국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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