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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비슬산 청도 자연휴양림 한바퀴 201025

by 숲길로 2020. 10. 26.

 

코스 : 청도 비슬산 자연휴양림(12:30)~딴봉 능선~조화봉~월광봉~자연휴양림(16:45)

게으른 휴일, 앞산 산책이나 하려다 날씨 아까워 청도 비슬산 자연휴양림쪽 한바퀴. 

바위와 진달래 고원 화려한 달성쪽 비슬산은 단풍 인상 별 기억 없는데, 청도 각북쪽은 울창숲이 좋아 단풍도 제법 볼맛이다. 지난 봄 월광봉 능선 오르며 굽어본 휴양림 뒷쪽 연두숲이 가을빛도 특히 장하다. 접근 수월한 맛에 게으르게 기웃거릴 만한데다, 400고도 이상까지 차량 접근하는 휴양림쪽 여러 등로 알뜰히 좀 살펴보아야겠다...   

   

현재 기준 가장 충실할 듯한 청도 각북쪽 비슬산 지도
휴양림 산책로 곳곳에 붙은 안내판. 도로까지 이어붙인 억지둘레길이 좀 황당하지만, 울창숲길로 이어지는 좌우 3겹 아래위 3겹 휴양림 산책로만은 주목할 만하다.   

 

 

머잖아 준공 앞둔 듯한 휴양림 입구 도로에 주차 후, 휴양림으로 들어서 가장 왼쪽 도로따라 오르다가, 월광봉 능선 이어지는 등로 접어든다. 잠시 후, 능선길 버리고 숯가마터 1.3km 이정 가리키는 사면길 따른다.  

제법 가을산 분위기다

 

등월당 계침의 부도. 누굴까 싶어 검색해보았으나 기록 보이지 않는다. 등월당이란 호가 맘에 든다. 

 

계곡 따르는 사면길 버리고 골 건너 딴봉 능선 끝자락에 서니 또 하나의 부도. 선답기록 찾아보니 밀운당 인청의 부도라는데, 여기서 길은 두갈래다. 능선 왼쪽 계곡 따르는 듯한 길과 부도 왼쪽 감돌아 능선 오르는 길. 부도 오른쪽으로도 흐린 족적 있어 가보니 알바길.   

 

딴봉 능선 오른다. 딴봉까지는 꾸준히 가파르다.
가을 분위기는 좋다~
노목 서어나무?
왼쪽으로 시야 트이는 첫 조망처에서 굽어보다. 멀리 영알 줄기가 시원하고, 발갛게 물든 우미산릉도 눈길 끈다. 
당겨본 우미산. 너머 왼쪽으로 선의 용각 줄기, 가장 멀리 아른거리는 건 단석산같고..
멀리 문복 가지 운문 천황 재약... 앞으로는 청도읍과 매전면 나누는 줄기. 비룡 대남바위산릉 건태재... 
딴봉에서 올려다보는 조화봉. 비탈도 곱다

 

건너 월광봉과 비슬 정상부
당겨본 정상부. 사람들 꽤 보인다.

 

조망좋은 날씨, 최정 너머 팔공 줄기도 아른거리고...
천왕봉이 월광 왼쪽으로 왔다
조화봉 직전에 건너보는 990봉. 너머 화왕..
당겨본 화왕, 너머로는 마산 무학산릉?
성곡저수지 너머 풍각 들판, 뒤로 남산 화악산. 오른쪽 너머 밀양 종남 덕대...
다시, 각북쪽
조화봉에서
오후햇살에 가야도 가물~ 
남쪽. 가본지 오랜 990봉도 조만간 함 가볼까?
관기봉 너머 자굴산릉
자굴산릉 오른쪽으로 까칠하게 흐르는 건 미타 천황 등일듯..
각북 남산리 군불로쪽 원점코스 이루는 정면 능선도 가본지 무척 오래.
청도읍과 건태재 지그재그길, 활공장, 너머로 영알 줄기 
뾰족한 용각산 뒤로는 통내 학일?
문복에서 운문까지. 그 앞으로 지룡, 쌍두봉, 사자바위 문바위까지 희게 드러난다.
흐미~ 사자바위 문바위, 육화산 암릉과 고추봉까지
가운데 허연 육화산 암릉. 뒤로는 능동산릉과 케이블카역. 앞으로는 건태재 활공장
밀양쪽
그냥 지나가려다 조망 탐나 올라본 톱바우에서
대견사 보는 맛에 톱바우 오른다
990봉 이어지는 줄기도 꽤 곱다
오늘 오르내리는 월광과 딴봉 능선. 너머 최정산릉도 웅장하다
조화봉 구름 돌아보다
발갛게 물든 참꽃 군락
워낙 낯익은 그림이지만 계절빛 다르니 나름 볼맛 
월광봉에서 곱어보다
월광봉릉 하산길에 보는 극락골 단풍
늦은 오후햇살에 한층 선명해진 동녘 산릉들
사자와 문바위, 가지 북봉까지 선명
우미 홍두깨, 선의 용각, 너머 통내 학일, 왼쪽 멀리 단석
청룡 너머 팔공산릉 
능선 따르지 않고 왼쪽길 접어드니 단풍이 장관이다 

산책로 끝날 즈음 물통골 계곡 따르던 길, 산행 시작했던 지점에서 끝나니

휴양림 한바퀴 돌아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