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괴산 연풍면 원풍리 에바다 기도원(09:10)~촛대바위 능선~조령산(13:10)~신선암봉(14:26)~798.3봉(16:07)~신선대 능선~한섬지기(17:35) gps로 10.3km
희양산 남릉 가려다가... 근래 철조망 치고 밧줄도 끊었다는 소식에 급변경한 코스.
바람없이 포근한 날씨, 느긋한 걸음으로 낯설어진 기억 더듬으며 오르는 산.
끝물 단풍에 젖은 대간릉 한 토막 진하게 음미하고 오다.
들머리 아침빛
에바다 기도원의 인상 좋은 누렁이.
가을 분위기 물씬한 길따라 느긋하게 접어든다
산자락 접어드니 끝물 단풍이 반긴다.
첨 조망 트이는 곳에서 숨돌리며 굽어보다.
오전 햇살 드는 건너 자락 산빛이 고운데 원경 조망은 그리 깨끗하지 않다. 이 지역은 꽤 오랫만이라 먼산릉들이 살짝 낯선듯 낯익은듯...
군자산 오른쪽 칠성면 소재지쪽은 짙은 운해에 잠겨있다.
겨울로 가는 숲
능선 솔숲
당초엔 신선암봉까지만 가기로 했으니 마냥 여유로운 진행이다.
다시금 굽어보는 서쪽.
오른쪽으로는 박달산도 시야에 떠올랐다.
남으로는 가려다 못간 희양산이 시루봉 너머 육중한 산세 드러내 온다.
촛대바위 능선 조망의 즐거움
비슷비슷하면서 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정상부
촛대바위 앞두고.
촛대바우
드디어 조령산정.
조령산릉 일목요연 굽어보다.
바위산 단풍은 거의 물색 갔으나 산자락엔 아직 빛깔 제법이다.
조령산 가파른 북사면 내림길은 긴 계단으로 바뀌었다.
겨울에도 수월하겠으나 까칠한 재미는 덜하고, 계단에서 느긋하게 조망하는 잇점도 있다.
계단 내림길에서
바위 덜한 주흘산 자락 산빛은 한창 볼만하다
진행해온 능선 돌아보다
겨울로 가는 숲
신선암봉 오름길도 계단이다.
신선암봉 오르며 출발지점 에바다 기도원쪽 당겨보다.
기도원 너머 우리 차도 보인다.
새재쪽 골이나 주흘산 자락, 완전히 무르익었다
절골 사면의 단풍도 그윽하기 그지없고...
신섬암봉에서 단체
신선암봉에서 군자산쪽 조망
신선봉 내림도 계단
굽어본 2관문쪽 자락 산빛
산자락 단풍 절정인 주흘과 부봉 능선.
지금쯤 새재 산책길도 아주 고울 듯~~
깃대봉 전 798.3봉에서 서향 지능선 접어든다.
말용초폭포 쪽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은 위 지도에도 표기된 주등로지만 오늘 코스 내내 총총하던 안내표지는 없다.
초행의 하산길이라 살짝 염려했는데 길은 썩 좋다. 깨끗하고 호젓하다.
숲 사이로 건너보는 깃대봉 치마바위
10년전쯤, 깃대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며 이 능선에서 보는 치마바위 모습이 궁금하여 잠시 기웃거린 적 있었다(아래).
암릉 우회하는 구간.
여길 제외하면 이 능선은 별로 가파른 곳도 없이 내내 부드럽게 이어진다.
줄잡고 내려서면 자지러지며 달려드는 단풍.
신선암봉 이후 까칠하게 넘어왔던 구간
길 살짝 벗어나 담아본 깃대봉 치마바위
돌아보다
지도상엔 신선대란 곳이 있는데 어디일까?
우회해 오르기 귀찮아 지나쳐버린 그 암봉일까, 소나무 예쁜 (아래) 저 바위일까?
고도 잦아드니 끝물 단풍이 흥건해진다
깃대봉향 삼거리 만나다
하산길 막바지 단풍놀이 모드
말용초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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