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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대간

상주 형제봉~봉황산 170918

by 숲길로 2017. 9. 27.



코스 : 상주 화남 동관2리 마을회관(08:30) - 달마선원 입구 지나 - 지능선 - 형제봉 남릉 올라섬(09:20) -  형제봉(10:35) - 갈령 삼거리(11:05) -못제 - 충북알프스 장고개 방향 조망바위 왕복 - 비재(13:50) - 봉황산(15:35) - 산불초소봉(16:20) - 신봉리(17:10)  gps 15.56km


형제봉 오르며 만수골 굽어본다. 첩첩 산줄기 사이사이 오지 느낌 물씬한 은둔의 터전들... 

대간팀에 묻어 두차례나 오르내린 형제봉이지만 도경계 이루는 남쪽 줄기는 매번 궁금키만 했던 곳이다.

대목골과 만수골을 나누는 긴 줄기도 새삼 눈길을 끈다. 먼 훗날 잎 진 계절에 함 올라볼까나, 싶지만 기약은 없다.

오전엔 시야 좋더니 오후 들어 기온 오르며 박무 가득해진다.

조망 좋기로 소문난 봉황산이지만 날씨 탓에 기대만큼은 아니다. 다만 정상부 전후의 조망처에서 보는 먼산릉들 낯선 느낌이 좋다.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포장길따라 산길 들머리 가며








이 안내판 지나쳐 오르막길을 조금 오른다. 


잠시 기웃거리다 돌아나온 달마선원에서.


달마선원 입구 지나쳐 잠시 오르니 공사중인 큰 건물이 보인다. 등로는 바로 그 오른쪽 능선이다.

표지가 하나도 없어 선뜻 눈에 들진 않지만, 묵은 나무 계단이 발길을 안내한다. 

꾸준한 오름 이어지는 지능선길, 조망 없지만 호젓한 맛이 나쁘지 않다.


형제봉 남릉에 올라서니 멋진 조망봉.

속리 천황봉이 시야에 들고 첩첩 만수골이 발아래 펼쳐진다.


형제봉 방향.

당초엔 툭 불거진 저 바위까지 왕복하려 했으나 능선 조망이 워낙 좋아 욕심 접다. 




돌아보니 남으로는 구병산릉


천황봉 남줄기(정맥) 너머로는 묘봉 남릉인 듯?











뒤돌아보다


아직 애기


만수골 굽어보는 조망 기막힐 저 바위, 냉골에서 곧장 오르기도 하는 듯.




북쪽에서 보는 구병산 전경.


대간릉과 봉황산



서남쪽 만수골





올라온 방향, 절골




대간릉 너머 청계산(대궐터산)

가본지 오랜데 도장산과 함 이어볼까나...?


대궐터산과 봉황산

너머 산릉들 가늠해 본다...





속리에서 형제봉까지 대간릉 구간은 조망처가 많지 않아 꽤 감질났던 기억인데

대간에서 서남쪽으로 뻗어나간 험준한 지능선들과 저 만수골이 빚어내는 풍광의 깊이감과 신비로움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형제봉에서 보는 속리 대간릉


서남쪽 만수골

미답의 먼산릉은 가늠하기 역부족..

 



도장산릉 건너보며


도장, 시루 청화, 둔덕, 너머 대간릉과... 작약, 칠봉 등등..

문경의 산릉들.

 

속리 동릉도 빤히 건너보인다


대간에서 갈령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청계산릉


당겨본 작약산(왼쪽)과 봉긋한 두 봉우리 칠봉산

오른쪽 멀리 흐릿한 건 학가산 방향인데...


다시금 속리.

굴구보니 속리 주릉이나 서북릉 걸어본지도 꽤나 오랜 듯...




도장 청계


도장 바로 위로 대간릉 백화가 걸린다


가운데 운달산에서 단산 오정산릉이, 그 오른쪽 앞으로는 작약산릉.

조만간 쾌청 날씨 골라 미답의 작약을 함 올라볼까나...? 


청계산릉


진행방향으로 충북알프스 분기봉과

 그 너머 왼쪽 봉황산




비재 가는 대간길에서 돌아본 형제봉


못제




충북알프스 분기봉에서 장고개 방향 조망처에서 돌아본 형제봉.

대각으로 살짝 할퀸 듯한 자국 있는 줄기가 달마선원 지나 올라선 지능선.

 

충알 분기봉 조망바위에서 건너보는 비재쪽 대간과 봉황산

 

청계산과 봉황산 사이


봉황산 너머... 미답의 대간?


진종일 건너보는 청계산


비재 앞둔 조망처에서 돌아보는 충알 분기봉


충알 분기봉 너머 형제봉 남릉(도계능선)


비재 전 조망바위에서 보는 구병산

 



제법 큰 산세를 느끼게 하는 봉황산

정상은 왼쪽






비재 지나 봉황산 오름길 조망처에서 돌아보다.

속리 형제 충알분기봉까지 든다.


각 달라지며 점차 뾰족해지는 구병








정상 가기 전 조망바위에서 굽어보다.

분지같은 화령벌판과 오른쪽 천택산. 남으로 팔음산과 백화산(한성봉)

그나저나 기온 오르며 시야 많이 흐려졌다.


당겨본 백화산


청계산이 뾰족해졌다








햇살속 구병산릉




사방 가지치는 꽤 육중한 산세 거느린 봉황산이지만

정상부는 숲에 가려 조망없이 답답하다.

하산시간 쫒기면 가파른 남능선따라 내려설 요량이었지만 그럭저럭 대간길 밟아갈 여유가 될 듯하다.

물 한모금 마시고 총총 내려선다.


청계산릉 오른쪽으로도 암릉 드러낸 산이 눈길을 끈다.  


삼봉 오른쪽 너머로는 남산이 봉긋. 


동쪽으로는 흐릿한 노음산


내려서며 돌아보는 청게산릉이 점점 뾰족해진다



삼봉과 남산


산불초소에서 보는 동남쪽.

한가운데 봉긋한 윤지미산, 가장 왼쪽으로 노음산, 더 오른쪽 멀리 갑장산?


삼봉과 남산


초소에서 남쪽 조망.

왼쪽 두 봉우리 봉긋한 원통산, 한가운데 멀리 백화산(한성봉), 그 오른쪽 팔음산이겠고

화령이란 이름으로 더 알려진 화서면 소재지는 참 아늑해 보인다. 왼쪽 야트막한 산줄기가 화령장 전적지로 이어지는 능선이겠는데  

저 줄기따라 전적지 뒤로 내려서야지~ 맘먹었지만...

바람없이 텁텁한 날씨에 암 생각없이 걷다가 그냥 대간길따라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