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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전라 충청권

임실 나래산~백련산 160418

by 숲길로 2016. 4. 21.



코스 : 임실 운암면 운암리 하운암보건소(08:20) - 493봉(09:15) - 나래산(09:30) 왕복 - 냉천치(10:10) - 모시울산 우회 - 569.2봉(11:10) - 칠백리 고지(12:15 점심) - 백련산(14:25) - 443.4봉(15:45) - 조망데크(16:45) - 구룡암(17:15) - 강진 버스터미널(17:20) gps로 16km남짓.

 (경로는 빨간 실선)

2016-04-18 임실 나래산~백련산[1].gpx



백련산 검색하다가 나래산을 발견한다. 이름조차 낯설다 싶었는데, 호남정맥길에서 옥정호 너머 인상적으로 보았던 산이다.

운암리에서 호수 물빛 돌아보며 올라 백련산과 이어본다.

백련산은 바야흐로 시절산빛 절창이다. 기대 이상이라 봄빛 좋은 산으로 손꼽을 만하다.

허나 박무가 시야를 흐리니 거침없이 터지는 사방 조망은 많이 아쉽다. 행여 다시 기회된다면 필히 조망좋을 때 올라야겠다.   


참고 :

나래산은 작은북재에서 주로 오르는 듯하나, 운암(옥정)호 돌아보는 모습 궁금하여 운암리를 들머리 삼아 왕복하는 쪽을 택했다.  

나래산은 나무들 땜에 조망 살짝 아쉽다. 서,남쪽은 툭 트이나 동,북쪽은 좀 답답하다. 그 방향 나무들 좀 더 쳐내었으면 싶다.

냉천치 지나서부터 칠백리고지까지는 좌우로 벌목지대가 많아 시야 좋은 편이다. 그 점을 잘 활용하여 두어군데 조망데크를 설치하면 멋진 옥정호 조망 코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 텐데, 현재로선 조망도 어중간하고 숲길로도 부실하다. 갠적으로 조망처 아쉬운 곳은, 옥정호 붕어섬 방향 조망이 가능할 듯한 모시울산정과 냉천치 지나 우회해버리는 첫 봉우리, 그리고 569.2봉 지나 서쪽 벌목지대 방향.

백련산에서 하산은 강진 방향 능선 따르다가 용소폭포로 내려서볼까 했는데, 그쪽으론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럭저럭 내려갈만한 443.4봉 전 안부에 방현리 이정표는 있으나 무얼 가리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산소길 대신 밭길쪽으로 오르며 돌아본 옥정호.






저 둥근 우물같은 건... 멀까?





??

말벌집 조각같기도 한데...

이리저리 뒤집어 보아도 벌집구조는 보이질 않는다.


비단지치라던가?

볼때마다 느끼지만 꽃술이 보이질 않아 참 특이하다 싶은.



오늘 가장 많이 띄는 개별꽃




나래산 가는 길


나래산 정자에서.

옥정호 너머 회문산릉이 한눈에 든다.




철탑 보이는 저 능선으로도 길이 될 듯.




건너 호남정맥줄기, 가운데 붕긋한 묵방산.

이슬비 맞으며 저 구간 걸으면서 옥정호 건너 뾰족하게 솟은 나래산을 음미했던가...

 



남쪽.

거쳐온 493봉 너머 멀리 보이는 저건...

혹시 용굴산과 두류봉 능선일까?


북쪽 오봉산 방향.

가운데 뾰족한 게 국사봉인데, 남쪽으로 튀어나온 용운리 건너 붕어섬은 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호수 가운데 반도 용운리와 너머 붕어섬 


용운리


정자 내려와서 다시 건너본다.

수풀이 앞을 살짝 가리니 또다른 느낌.




저 큰 건물은 섬진강 물문화관이라던가..


나무들 땜에 시야 좀 답답한 동북쪽, 진안 방향.

 흐릿하나마 내동산, 성수, 덕태 선각, 팔공산릉이 가늠된다.


뒷줄 맨 오른쪽이 팔공산, 가운데쯤이 선각 덕태.


흐릿한 마이산



냉천치 향해 가며


냉천치 내려서기 전 벌목지에서 돌아본 오봉산릉과 옥정호.

살짝 당겨본다.




지나와 돌아본 냉천치.

냉천치 건너는 길은 가파른 절개지 비켜 마루금의 남쪽이다.


한적한 2차선 포장도 건너 올라서는 길은 계단공사를 하다말고 내버려 두어 좀 어수선하다.

어쨌든 능선 올라서니 한 봉우리 우회한 셈인데, 

우회한 그 봉우리, 벌목지를 안고 있어 조망이 될려나 싶어 되올라가려 하니 우거진 능선은 길이 되질 않고 우회임도만 있다.

포기하고 돌아선다.


천치재 지나 올라선 능선 진행방향.


묘목밭 도처엔 민들레


괴불주머니?


묘목밭과 나란한 포장임도 벗어나는 지점에 이정표.

이후부터 이런 이정표 총총 나타난다.

 


좌우로 이어 나타나는 벌목지에서 건너본 서남쪽





운암리에서 올랐던 능선을 돌아보다





편백묘목 심어놓은 벌목지 가며 줄곧 똑딱이다.

벌목지가 보기는 흉하지만 조망 툭 트이는 잇점이 있다.




연두가 한창...


나래산 돌아보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건 모악산?


묵방도 다시 드러나고..


심심풀이 당겨보다.

아침에 산길 접어들며 보았던 그 마을이다.



여긴 나무를 치우지 않고 능선에 방치해두어 좀 걸리적거린다


마이산이 더 흐려졌다.

시간 흐르며 더 깨끗해지리라 여겼던 시야가 반대상황이 되고 있다. 

습도 가장 낮아지는 시간에 백련산에서의 조망을 기대했는데... ㅠㅠ


걷기좋은 육산릉 길가엔 현호색도 많이 보이고..



길은 한동안 수월하다. 무심코 내쳐간다.

좋은 길 놓치고 흐린 길따라 한 봉우리 우회하며 좋아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모시울산이다. 헐~~

삼각점 있는 569.2봉 지나니 다시 서쪽으로 벌목지대.

허나 웃자란 잡목들 때문에 속시원히 시야 트이는 곳 마땅치 않다.

전지가위 들이대며 몇 걸음 나가본다.


그 사이 박무로 산빛 많이 흐려졌다. 






칠백리고지


돌아본 모시울산.

벌목지대같은 동쪽으로 살짝 내려서면 오봉산과 옥정호 조망 트이는 곳 있을 듯한데,

우회해버린 게 좀 아쉽다.

 

청운리쪽 계곡



칠백리 고지 오름길 왼쪽 사면 역시 벌목지대.


산빛 고우니, 웃자란 잡목들 너머로 줄곧 돌아보며 간다.

멀리 보이는 건 치마 경각 옥녀 등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줄기 아닐까.. 싶고.


아니나다를까, 지나쳐온 게 아쉽던 모시울산 너머 오봉산릉과 옥정호


당겨본 국사봉과 붕어섬.



칠백리고지 향하여


칠백리 고지.

표지판을 누가 저렇게 긁어놓았을까?

아마... 돼지?

 

칠백리고지 능선에서 보는 백련산릉





청웅면 두복리쪽 능선

멀리 흐릿한 봉우리는 백이산?


백련산 방향


올망졸망 북동쪽

넘 흐리다..ㅠㅠ


두복리쪽 계곡과 두 저수지, 용추제와 청웅저수지


끝물 진달래는 여기저기 하늘거리고...


암자인지 민가인지 모르지만...

봄빛이 한창이다. 사람들도 보이고.


예전에 이 능선 걸을땐 이쪽 사면이 벌목지가 아니었지 싶은데...


시야 툭 트여 좋긴 한데 좀 흉해보이기도..


다시 당겨본다. 사람들 여럿 보인다.

혹시 저게 백룡암이란 암자일까?


앞쪽 저 불거진 암봉에서 조망이 될려나?


길 살짝 벗어나니 조망처 연이어 나타난다.





백련산 정상부와 인상적인 굴곡의 서릉




역시 조망트일 듯한 저기로 능선따라 직진하려 했으나...


직진 불가하여 주등로로 내려와 우회


또다른 조망처에서 돌아보다




굽어본 두복리 사동쪽


근래 본 중 가장 고운 산빛인데...

박무와 구름이 아쉽다.




지나온 조망봉우리들 돌아보다


칠백리고지와 조망봉들


쫌~ 유명한 솔.


이윤쪽 어지럽게 얽힌 임도.

입체화된 임도는 첨 보는 듯?


정상 지척에 두고 돌아보다




정상 직전 마지막 조망처에서




정상 가까워지니 끝물 진달래가 제법 보인다




정상 바로 향하지 않고 기웃거려본 서릉.

암릉도 좀 되고 뻘곡산이니 사봉이니 이름도 있던데, 나중에 혹 기회되면 저 능선을 풀코스로 올라볼까나...


건너보는 하산할 능선





정상에서 굽어보는 칠백리고지쪽 능선




청웅쪽 동능선




왼쪽으로 하산할 능선의 봉긋한 두 봉우리(443 & 358)와 흐릿한 강진면 소재지.

가운데는 용소폭 있는 방현리쪽 계곡.

예전엔 중간의 저 지능선 따라 내려서 폭포 거쳐 하산했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하산할 능선.

너머로 보이는 임실호국원







하산길 들머리는 암릉이라고 시설물이 좀 요란하다.


산빛에 홀려 한동안 정지모드






돌아본 정상부







 봄빛 찾아온 타이밍은 절묘했는데 날씨가 영...ㅠㅠ









이 요란한 계단이 없으면 하산길이 오히려 재미날 텐데...

쿵쿵 걸어내려와 버리니 좀 싱겁다.





암릉 우회해 와서 돌아본다. 암릉구간을 넘 쉽게 지나쳐온 듯해 좀 싱거운 느낌. 

마지막 바위 살펴보니 그럭저럭 올라갈 만하다. 배낭 내려놓고 몇 걸음 엉겨보다가 되내려선다. 

산행 초반이라면 모르되, 아직 갈길도 먼데 기운 빼기 싫은 탓이다.


숲에 가린 정상부 돌아보다


도중 조망트이는 바위에서 지초 원통산릉과 용굴산쪽 건너보다


당겨보다.

흐릿하니 뾰족한 게 용굴(용궐)산.


임실호국원 너머 지초 원통산릉


이후로 한동안 조망처 없다.

마냥 걷기 좋은 길이라 진행 수월하나, 좀 단조롭고 지루한 느낌.

백련산정 돌아보거나 회문산릉 건너보는 포인트가 한 군데라도 있었으면... 싶다.


올해 첨 만난 홀아비꽃대


아쉬운 마음에. 358.6봉 지나 숲 사이로 돌아본 백련산정


조망데크에서 굽어본 강진면 소재지와 원통산릉, 뾰족한 용굴산.

이 조망데크 역시 이왕 만들었으면 강진면쪽만 굽어볼 게 아니라, 회문산족도 시야를 터 주어야 하는데

나무에 가려 썩 답답하다. 

 


좀 당겨본 모습.

잠시 후 가게 될 버스 터미널도 보인다.


하산길 벗어나 올라본 조망바위에서 본 회문산릉.

오른쪽이 정상부, 가운데는 천마 깃대일 듯.

왼쪽 뒤로 보이는 건 성미산?



가운데 흐린 회문산정, 오른쪽은 필봉

 



방금 올랐던 조망바위 돌아보다



애초엔 구룡암이 아닌 직진 능선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오른쪽 등로로 접어들었으나,

 면소재지가 아닌 북쪽으로 길이 휘어진다.

되돌아와 구룡암으로 내려선다. 


용굴 다시 함 건너보고..


구룡암 하산길



구룡암 절집은 들르지 않고 입구 거쳐 도로에 내려선다.

맥주 한캔 생각나서 수퍼 찾다가 버스터미널까지 간다.

마침 빈택시도 보인다(하운암 보건소까지 10000원).


2016-04-18 임실 나래산~백련산[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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