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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경주 금곡산 무릉산 160317

by 숲길로 2016. 3. 19.



코스 : 화산곡지 둑길 입구(09:25) - 둑길따라 가다가 - 계곡따라 - 금곡사 지나 - 계곡따라 - 능선으로 치오름(13:35) - 밀양박씨묘(점심) - 금욕산(14:55) - 덕고개(15:35) - 무릉산(16:25) - 출발지점(17:20) 금욕산 전까진 꽃놀이 모드.


연일 궂거나 박무 가득한 날씨, 멀지 않은 곳으로 꽃놀이 겸하여 한바퀴 돌아본다.

당초 계획 없었던 터라 군락지 타이밍은 좀 늦었지만,

길없는 상류부에 호젓하게 피어난 꽃송이들은 제법 곱고 싱싱하다.

게으른 전반부 꽃놀이 후 적당히 능선으로 치고 올라 무릉산까지 이어본다. 

머잖아 진달래 만발이겠다.


산행 들머리 가는 도중에


 

화산곡지 둑에 주차하고 비포장길따라 걷는다.

낮기온 20도를 웃돌 거라며 확 풀려버린 날씨, 쏟아지는 아침빛이 완연한 봄햇살이다.


메마른 풀가지 너머로 물빛 산빛도 봄기운 느껴지고...






지능선 산빛에선 젖빛 연두마저 감돌고..


멀리 뾰족한 도덕산 돌아보다.


이번엔 저 건너길따라 걸어보려 했는데 고만 깜빡해버렸다.  




봄 속으로...








암반 제법 멋스러운 곳이라 골로 내려선다




고기선 돌아서 나오는 게 수월한 껄?






입다문 무슨 바람꽃?




무슨 괭이눈?




금곡사 들르지 않고 그냥 골따라 오른다






꿩의바람꽃인가?




일찍 나오는 변산바람은 다 지고 얘들이 제법 보인다.




이건...?





시든 꽃들


꽃지다




복수초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고...


노루귀도 제법.


군락지에서














이 녀석은 모델노릇 많이 한 듯, 주변에 낙엽도 없이 말끔하다. 

꽃쟁이들 눈에는 어떨지 모르나 내 눈엔 좀 부자연스럽고 거북하다.














너도바람?














금곡산향 지능선 버리고 골따라 그냥 올라본다. 












너도바람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다.

저 흰꽃잎이 실은 꽃받침이라 하니

꽃술같이 생긴 세 종류 중에서

수술처럼 보이는 게 꽃잎의 변형이란 건가? 



































무릉산에서 보는 북쪽.

삼성 도덕 운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줄기가 한눈에 든다.


비학산 방향일까?


동쪽, 흐려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운제 무장 능선만 흐릿.

 



하산길 임도에서 보는 안강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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