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거제 일운면 망양마을(08:35) - 북병산(10:45) - 망치(11:32) - 애바위(점심) - 양화고개(13:45) - 학동고개(15:03) - 거제자연휴양림 - 노자산(16:00) - 거제자연휴양림 주차장(16:45)
매서운 꽃샘추위, 쾌청하늘 틈타 남도 조망산행이다.
거제지맥 걸으며 조망 흐려 아쉬웠던 북병산을 노자산과 이어본다. 이른 봄빛 남국의 활엽숲 누비며 걷는 길,
부드럽게 구비치는 산줄기 곳곳에서 휘둘러보는 눈맛 일품인데, 첨 들러본 애바위의 고도감과 조망이 특히 인상적이다.
노자산 오르는 길엔 변산바람꽃 만날까 하여 거제자연휴양림 거쳤으나 어딘지 알지 못하여
하산후 저녁빛으로 겨우 만나보다.
산길 들머리 가며 뒤돌아보다.
출발지점 망양마을은 펜션타운인 듯.
이름 그대로, 바다 바라보는 눈맛 좋은 언덕배기 곳곳 펜션들 들어서 있다.
길 벗어난 첫 조망바위에서 건너보니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든다.
가운데 조그만 병풍바위 있는 곳이 북병산, 왼쪽 잘룩이는 망치고개.
굽어본 망치바닷가.
능선 잘룩이 망치 왼쪽으로 오르다가... 불거진 바위는 절승 조망처 애바위.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굽어본 망치바닷가.
가야할 산릉 너머로 노자 가라산릉도 떠오른다.
당겨본 모습
바로 아랫쪽이 출발지점 망양마을.
흰 건물(펜션?) 세 동 나란히 서 있는 오른쪽을 지나 올라왔다.
솔이 멋진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능선 올라서니 무성한 남국의 활엽숲길
지맥3거리
건너편 지맥줄기를 도로로 넘어가는 반송치와 오른쪽 옥녀봉
왼쪽 멀리 계룡산
당겨본 계룡산릉
숲 사이로 보는 북병산
북병산릉 올라서며 지나온 능선 뒤돌아보다
기분좋은 활엽숲길 한동안 부드럽게 이어진다.
북병산정 직전 길옆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정상의 병풍바위.
누군가 혼자 앉아있다.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 돌아보다
지나온 능선 너머 북으로의 지맥과 옥녀봉 능선
북서쪽으로 계룡 선자산릉,
저기도 가본지 오래다.
선자산릉 너머로 산방산
가야할 산줄기가 제법 까마득...
아래 구천저수지와
바다 건너 통영, 한가운데가 미륵산?
발그스레 돌아오는 봄산빛을 담아보려 하지만...
다시, 진행방향
잔가지에 떨어지는 햇살은 봄인데 바람은 겨울...
휴일이라 사람들 제법 보인다.
망치에서 올라오는 듯 우리와는 교행방향이다.
뒤돌아본 북병산정.
착한 바둑이같으네..
비탈산빛으로 자주 눈길이 가는데...
가운데 섬이 윤돌도, 잘룩하니 튀어나온 반도가 구조라, 너머 내도와 외도
뒤돌아본 북병산
망치쪽
쾌청날씨, 진도 더디다
망치
오르며 뒤돌아본 북병산
또다른 조망처에서 돌아본 북병
당겨본 북병
애바위에서
일엽초라던가?
능선 곳곳 자리한 조망바위 다 기웃거리며..
당겨본 산방산과 건너 왼쪽 폐왕성 할미봉
진행방향
당겨본 구조라 너머 겹치는 일운 망산
뒤돌아보다
양화고개
올해 첨 보는 복수초.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터라 함부로 밟아선 안될 듯하여 더 찍질 못하고..
뿌리내리는 도토리
노루귀도 막 피어나고..
송신탑 있는 봉우리 바위조망대
굽어본 산빛
양화고개 너머... 걸어온 능선 돌아보다
진행방향
학동해변 굽어보다
당겨본 학동바닷가
고개 향하여
휴양림과 노자산릉 건너보며
변산바람꽃 있다는 거제자연휴양림으로 들다
꽃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어정거릴 시간은 없다.
물어볼려니 아무도 보이질 않고...
그냥 노자산으로 오른다.
오르며 보는 남쪽
정상 앞두고 휴양림 돌아보다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든다.
노자산정에서
가라산 방향
북쪽
북쪽.
왼쪽은 계룡 선자, 오른쪽은 국사 옥녀봉, 가운데 멀리 앵산 솔병산도 뾰족하니...
왼쪽 산방산
다시금, 지나온 능선 돌아보다
당초 혜양사쪽으로 내려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휴양림으로 다시 하산한다.
이유인즉, 노자산 오르는 도중에 퇴근하는 산불감시원을 만나 휴양림에 꽃이 어딨는지 들었다.
난 시큰둥인데, 짱은 도로 내려가 꽃보고 가잔다.
휴양림 주차장 아래위 비탈이 변산바람꽃 군락이었다.
마침 공사판까지 벌어져 어수선하고 지저분하다.
귀하고 이쁜 꽃이 장소를 잘못 골라 고생이 많다, 고 할까?
그보단 귀한 꽃 대접할 줄 모르고 함부로 대하는 인심이 참 고약하다고 해야 할까?
올해 첨 현호색도 본다.
산그림자 내린 시각,
어설픈 포즈로 몇 장 담고 있는데, 짱이
'어, 택시 하나 들어왔네?' 하더니 쪼르르 달려갔다 온다.
어서 가잔다. 찍다말고 배낭 챙겨 차에 탄다. 학동치 넘는 구조라행 버스가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르니
동부택시 불러놓고 한참 기다려야겠지, 여겼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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