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대구 달성 가창 광덕사(07:55) - 주암산 배바위(10:00) - 최정산 헬기장(11:00) - 습지 - 883.8봉(11:45) - 통점령(13:30) - 655.8봉(15:20) - 삼정산(15:45) - 송정(16:10)
좀 넉넉히 걷고 싶지만 갈곳 마땅찮거나 멀리 가긴 싫을 때 적당한 코스.
최정산에서 통점령으로 이어지는 고원과 능선 자락엔 봄빛이 한창 물올랐다. 진달래는 만발인데, 사방 산비탈엔 수채로 어우러지는 연두 번져오른다. 키큰 진달래 꽃무리 구름처럼 떠 있던 남지장사 뒷산 능선따라 여유롭게 내려서니
넉넉하기 그지없는 근교의 하루.
첫 조망처에서 가창저수지 돌아보다
앞산 622.3봉
광덕사 코스엔 가창호 조망대가 아주 많다
육칠백 고도쯤 오르니 현호색이 많이 보인다
별이도 많고..
배바위 직전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는 청룡산과 앞산
당겨본 운흥사쪽
배바위에서 보는 동쪽, 냉천과 행정리 일대.
지나온 능선 뒤돌아보다
키큰 진달래 꽃길
최정산으로 이어지는 고원같은 능선에서
주암산 돌아보다
노랑제비
884.4봉 부근 조망처에서
통점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대구시내 방향
오늘 코스의 치명적 단점인 도로 따라가며
습지에서.
몇 차례나 걸은 코스지만 이 곳을 본 건 이번이 첨이다. 사직단 지나와 길옆 정자 반대편에 있다.
800m대 고도에 있는 적잖은 규모의 습지라 꽤 놀라웠는데, 지금은 올챙이들 우글우글...
도로 벗어나 억새밭 오르는 길에서
억새밭에서 돌아보다.
가을날엔 아주 멋진 곳인데 지금도 진달래와 어우러진 산빛이 볼만하다.
억새밭 지나 883.8봉 오르는 능선엔 여전히 길이 보이지 않는다. 성긴 숲 사이로 그냥 간다.
883.8봉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다.
가운데쯤 희끗한 곳이 정자와 습지 있는 지점.
멀리, 통점령 지나 가야할 능선
상원산쪽 대구시경계 능선.
오른쪽 멀리 흐릿하게 선의 용각산릉이 보인다.
내려와서 돌아본 883.8봉
예전에 보지 못했던 포니 목장 조랑말 승마장.
오토캠핑, 바베큐 식당, 조랑말 승마장 등을 갖춘 놀이터라는데, 주말엔 장사가 꽤 잘 된다고.
하긴 워낙 입지가 빼어난 곳이다.
폐기지 주위엔 진달래 피고 지고~
가야할 길 곳곳이 붉다
목장지대와 통점령 사이 구간은 언제 와도 참 분위기 좋은 곳이다.
883.8봉 돌아보다.
지금쯤 진달래 만발했을 비슬산릉
진행방향 벗어나 한바퀴 돌아보다.
저 이정표는 비슬지맥 헐티재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비탈 붉게 물든 통점령쪽
저 나무그늘에서 여유로운 점심
통점령 오르며 돌아보다
진행방향 벗어나 진달래 군락지 한바퀴
통점령 정자에서 뜻밖에 아는 분을 만난다.
반갑게 인사 나누고, 정자에 앉아 한참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하산후 소주 일배 나누다.
통점령 지나 이어지는 능선도 꽃길이다.
737.2봉 부근에서 지나온 능선 돌아보다
우미산쪽
655.8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655.8봉에서 굽어본 남지장사와 백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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