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과 여행/경상권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 150323

by 숲길로 2015. 3. 27.



코스 : 통영 도산면 가오치 출항(09:00) - 아랫섬 덕동(09:50) - 마을버스 타고 - 통포(10:20) - 산행 시작(10:25) - 봉화대(275m 11:10) - 서남능선 조망바위(11:20) 왕복 - 도로 건넘(12:15) - 칠현산 능선 삼거리(14:20) - 1봉(14:50) 왕복 - 망봉(칠현봉 15:40) - 용두봉(16:20) 왕복 - 덕동 하산로 삼거리 - 덕동(17:00) - 출항(17:45) - 가오치(18:40)  아주 여유롭게...



오래 벼르던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릉, 알뜰히 돌아본다.

살짝 이르지 않을까 싶던 능선 진달래까지 곱게 피었는데 이번 주말쯤이면 만발이겠다. 


고성 용암포에서도 드나드는 배(다리호) 있으나 우리에겐 가오치쪽 조건이 좀 나은 듯하다.

평일임에도 사량도행 승객은 많았는데, 대부분은 윗섬(금평)에서 내린다.


뒤돌아보다.

통영 도산면의 봉화산릉. 떠나온 가오치는 저 너머에 있다.


벽방(가운데) 거류산릉(왼쪽)


아래위 대호섬(왼쪽), 누은섬(오른쪽), 그 사이로 고성 좌이산과 너머 멀리 삼천포 와룡산릉도 보인다.


당겨본 사량도 윗섬 불모산과 옥녀봉릉, 가장 왼쪽이 고동산.


아침 햇살 쏟아지는 너머로 통영 미륵산릉, 그 앞으로는 얼마전 다녀온 풍화리쪽 반도. 오른쪽 섬은 이끼섬.

 

곧 오르게 될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릉


 

두 대호섬 사이로 당겨본 좌이산릉과 너머 와룡산


각 달라지니 옥녀봉은 고동산 뒤로 숨었다


아랫섬 방향


좌이산릉 왼쪽으로 와룡산릉이 특유의 윤곽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금평항 다가가며


금평항.


금평을 거쳐 아랫섬 덕동항에 내리니

빨간 마을버스 보인다(요금 1000원). 10시쯤 출발하는 버스의 승객은 모두 넷, 주민인 듯한 두 분이 외지에서 내리고 나니 우리 둘뿐이다.

통포까지 가는 동안 붙임성 좋고 친절한 기사분이 멀리 보이는 섬들 이름을 줄줄 읊어주더니, 통포에선 산행 들머리까지 알려주신다.


통포에서 보는 꽃섬(화도)과 누에섬(잠도)



느태 방향 갈림길 있는 능선에 올라서니 진달래 만발이다.




통포

멀리 두미도(오른쪽)와 욕지도, 연화도(왼쪽 멀리)


올해 첫물 진달래이니, 풍성한 꽃밭 아니라 해도 제대로 봄산행 느낌

 





통영시쪽






돌아보다.

바로앞 능선 안부쯤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진행. 멀리 보이는 뾰족봉은 벽방산.


다시, 통포

왼쪽 거북이처럼 웅크린 섬은 추도


봉화대(275m) 올라서니 가야할 능선이 시야에 든다.

그러나 275봉은 조망 트이지 않는다. 조망 좋을 듯한 서남쪽 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호수같은 능양항

능양항 감싸며 이어지는 저 능선, 오늘 걷는 남북방향 산줄기보다 더 길 듯하다.

 백학마을


능양항 감싸는 능선의 끝.

왼쪽이 잠도, 그 오른쪽은 지형도상으로는 섬이 아닌데 만조인 지금은 섬으로 보인다.  


오래 벼르기만 한 저 두미도, 조만간 함 가볼수 있으려나...


봉화대에서 그냥 갔더라면 참 아까울 뻔했다. 동남쪽 조망이 거침이 없다.  


다시 통포







꽃길 가며


줄곧 똑딱인다.




구슬붕이가 참 많이 피었다.


뾰족산 고동산이 인상적이다. 그 너머는 와룡산.






이름 유래를 알려주는 노루귀 잎들.


??








현호색도 지천이다.

도로 전후 봉우리 부근에서 꽃이 많이 보인다.



제비도 빛깔별로 많이 피었다

 



하트처럼 생긴 능양항의 백학쪽만 보인다. 



통영쪽 뒤돌아보다






드디어 칠현산릉 일곱 봉우리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온 능선 돌아보다




일곱 봉우리 능선 암봉이 탐스럽다.


읍포의 안쪽 골짜기와 읍포 소류지




조망능선에서


먹방쪽






다시, 읍포쪽




양식장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활짝 핀 것보담 이런 망울이 더 예쁜 듯.


좌우 능선 중 어느쪽으로 이으면 좋을까 가늠해본다.

일단 산세는 암봉들 연이어 있는 왼쪽이 나아보인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왕복하기로 하고 왼쪽으로 하산키로 한다.    

하산 후 덕동까지 가는 건 여건에 따르기로 하고.


가장 오른쪽 봉우리(1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읍포쪽 다락밭이 예뻐 다시금 넓게 담아본다

 





은은한 향기 풍기며 매화말발도리도 한창이다.



노루귀도 한 놈 담아보고


산복숭아꽃도 피었다




먹방


뒤돌아보다


다녀와야할 1봉


뒤돌아보다


다녀올 1봉으로 진행




건너보는 윗섬





먹방쪽으로 자연성벽처럼 이어진 암릉이 인상적










다녀올 봉우리엔 계단 시설물 있다

 







1봉에서 보는 먹방






삼거리 되돌아가며










지형도상 칠현봉(334m)에서 보는 진행방향


덕동 굽어보다

 

뒤돌아본 344봉


오잉?

비디오 찍고 있는 중.

덕동에서 마을버스 차창으로 내다보았던 일행들이다.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이 조망좋은 봉우리에 앉아 살짝 오글거리는 멘트 주고받는 품으로 보아 무슨 기념행사 기록인가 했는데,

하산 후에 보니 kbs '산'이란 프로그램의 취재팀같다.











뒤돌아보다


저 앞이 지형도상 망봉(349m)인데 칠현봉이란 문패가 있었다.

저 봉우리가 이 섬에서 가장 높은 건 분명하나, 나름의 근거로 확정된 지형도상 이름을 바꿀 이유는 없어보인다.

굳이 이름표 달고 싶다면 망봉이란 원래 이름을 돌려주었으면 싶다.


어쨌거나... 연이어지는 조망암릉




망봉(349m)에서 보는 진행방향.

망봉에서 능선따라 덕동으로 내려서는 길 있으나 조망암릉 좋은 서쪽능선따라 갈 데까지 가 보기로 한다.


망봉에서 돌아본 모습








뒤돌아본 망봉


진행방향










능선끝 뾰족봉이 용두봉인 듯.




뒤돌아보다

계단으로 내려선 저 암봉 전후 두군데 덕동쪽으로 하산로 있다.










오른쪽 용두봉.


당초엔 서쪽으로 뻗은 능선따라 길 있을려나 기대했으나, 길은 읍포쪽 서남능선으로만 이어진다.

읍포에서 덕동으로 오려면 도로를 많이 걸어야 하니, 용두봉까지 갔다가 덕동 갈림길까지 되돌아오기로 한다.   


읍포 앞바다







읍포


용두봉에서 이 계단따라 내려서면 읍포로 가게 된다.

저 앞 진달래 핀 바위가 멋스러워 잠시 다녀올까 싶지만 꾹 참고 당겨만 본다.




읍포마을


돌아오는 길에 돌아본 두미도와 욕지도쪽


용두봉과 두미도


당겨본 옥녀봉릉. 시설물이 엄청 많아진 듯.


하산은 좀 가파른 자갈길이다. 줄줄 미끄러지며 내려서는데

길 좌우로는 전부 현호색 꽃밭이다.




옛집터?




돌아보다.

안부가 내려선 지점, 바로 왼쪽이 계단있는 암봉


이 밭은 광대나물 농사를 지었나...^^


마을길에서 당겨본 옥녀봉


덕동 가는 마을길에서


'산과 여행 > 경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녕 화왕산 150421  (0) 2015.04.26
창원 천주산 150410   (0) 2015.04.13
앞산 노루귀 보러 150319   (0) 2015.03.22
고성 학남 무량 대곡 송구산 150312  (0) 2015.03.15
부산 금정산 150308  (0)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