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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앞산 노루귀 보러 150319

by 숲길로 2015. 3. 22.



많은 봄비 내려 대지 깊이 배여든 이튿날

산책삼아 앞산 노루귀 만나고 온다. 

일주일 전만 해도 보이지 않았는데, 그새 꽃대 피워 올린 녀석들이 간밤 비에 젖은 몸 말리고 있다. 

귀엽고 대견하여 언저리에서 한참을 기웃거리다가

느린 걸음으로 한바퀴 돌아 내려온다.












노루귀는 혼자 피지 않았다.

마른잎들과 나뭇가지, 바위와 이끼 더불어 바야흐로 봄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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