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덕원고등 옆 공영주차장 - 성암산 - 대덕산 왕복 - 감태봉 - 대구 스타디움 뒷산 - 불광사 - 주차장 (5시간 30분)
(원본은 Daum 지도)
운동삼아 욱수골 한 바퀴.
성암산은 퍽 오랫만이고 대구 스타디움 뒷산은 초행이다.
은근히 기복 있어 무건 몸이 숨께나 차다. 안산 갈림길 직전까지 전 구간 방화선이라 민둥 능선 걷는 맛이 별 재미는 없다.
하늘 흐리고 공기 차가웠으니 망정이지, 햇살 좋은 날엔 짱배기께나 벗겨지겠다.
다만 빤히 아는 동네, 굽어보는 풍경이 새삼스럽고 여기저기 시시콜콜 짚어보며 가는 재미가 있다.
운동삼아 접근 손쉬운 근교산들, 아직 미답구간 많으니 먹지도 않고 은근 배부른 감이 있다.
문득 갈 데 없으면,
남천쪽에서 대덕 금성 한바퀴도 좋겠고, 삼성 선의를 이어도 좋겠고, 스타디움 뒤로 한바퀴도 좋겠다.
돌아보다
왼쪽 고층 아파트 있는 곳이 범어네거리
구 한일합섬 있던 곳 돌아보다.
당겨본 저수지. 벚꽃피면 참 고운 곳이다
지나온 능선 돌아보다
욱수골.
가야할 능선 뒤로 병풍산 용지봉도 삐죽하고, 멀리 주암산은 구름 속이다.
성암산 정상부
지나온 길 돌아보다
대덕산 방향.
아직 미답인 백자 삼성산릉 오른쪽으로 선의산도 구름 속.
성암산 내려서며
대덕산 가며.
돌탑봉에서 돌아보다
경산 시가. 가운데 남매지 못 뒤로 영남대학
바위들 조금 불거지는 금성산과 그 뒤로 동학산. 즉 시경계 능선
되돌아가다
감태봉으로 이어지는 길
525.1봉에서 돌아보는 동남쪽
금성산 뒷태가 제법 역동적이다
525.1봉 내려서는 길. 비 온 후 미끄러운 계단길이 영 못마땅하다.
일대 방화선은 예전보다 훨씬 넓어진 듯한데, 대체 왜 저리 열심히 유지관리하는 걸까?
방화선이 산불을 예방하는 것도 아니고, 확산 방지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도 미지수인데, 엄청 볼썽사납고 불편하기만 하다.
운동삼아 산책삼아 혹은 놀이삼아 산길 걷는 이들에겐 정말 욕지기 나는 길이다.
민둥 방화선 능선이지만 좌우로는 볼만한 솔숲 활엽숲 번갈아 나타난다
비로소 방화선이 닫히려나부다...
안산 갈림 지나니 비로소 산길같다. 한결 호젓해지고 바위조망처도 더러 있다
건너 안산과 그 뒤로 성암산릉
선의 용각... 병퐁 동학 등 시경계 능선
출발지점 쪽
당겨본 초례봉 아래 신서지구.
어릴 적 살던 마을이 사라지고 희끗한 벌판만 남았다.
오른쪽이 맨 처음 올랐던 봉우리
하산길에 보는 대구 스타디움.
정면은 마징가 제트 머리처럼 생겨서리 썩 모양새 없는데, 옆모습은 꽤 멋스럽다.
마지막으로 하산지점 함 더 굽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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