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재 오르며 돌아보다.
오늘 지천으로 보이는 이 녀석, 아마 애기똥풀?
샛재 오름은 오늘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인 셈.
돌무더기 있는 샛재.
바로 저 너머 '조령성황당'이 있다. 그런데 새재라 하지 않고 왜 샛재라 했을까?
샛재 내림은 정말이지 비단같은 숲길이다. 금강송숲 방향 갈림길 있는 후곡천 합수점까지 내내 여유롭다.
쪽동백 꽃길
짱, 행여 비 올까 들고온 우산을 양산삼아 쓰고 게기작...
후곡천(대광천) 만나는 지점. 제대로 된 금강송숲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지만, 오늘 우린 해당이 없다. 별도 예약이라나 어쩌라나...
다시 지겨운 임도...
소광천 갈림길에서. 백병산 능선 오름길 들머리도 되겠다.
저진치 넘으려면 땡볕 좋은 길 버리고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그늘 두터우니 살만하다.
이 고개 이름이 뭐더라...? 너삼밭재?
옛집터 디딜방아. 만듬새가 좀 거칠다.
자주 그윽한 꽃길이다.
저진치로 이어지는 후반부 숲길이 오늘 코스중 가장 맘에 들지만, 바람이 전혀 들지 않아 엄청 덥다.
저진치 오르며
저진치. 날아갈 듯 바람 좋아 오래 머무른 곳.
소광리 내려서며 돌아보다. 논 윗쪽에는 습지가 있다.
소광리쪽. 건너편은 낙동정맥 진조산 능선일까?
백당나무
오늘 코스 전구간, 요런 예쁜 이정표 있다.
계곡에 발 씻고 마을 내려서면 옛 소광분교 개조하여 금강송 펜션이 들어서 있다.
예전엔 학교 운동장이었을 공터 옆엔 깔끔한 십이령 주막. 동네분들 직접 운영하는 듯, 값싸고 맛있는 술과 안주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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