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이끼덮인 바우...
또 심심풀이...
신발 적시지 않으려 하다보니 직진이 안된다.
가파른 오른쪽 비탈로 올라붙어 우회... 이후 한 번 쯤 더 우회하다가 길로 들어섰다.
여름 계곡치기는 물첨벙하며 가는 맛인데...
여기 이후쯤부터 길로 들어선 듯하다.
길은 오른쪽 사면 높이 우회한다. 아쉽지만 도리없다.
요런 곳도 보이고.
완만한 상류부.
산악회 편승이라 무한정 시간 끌 수도 없으니...
계곡길 흐려지면서 발길 흔적따라 능선으로 붙어오른다. 엄청 가파르다. 잠시 후 발길 흔적은 사면을 우회한다. 경방골 거슬러 가는 셈인데 오른쪽 사면이 거의 벼랑에 가깝다. 흐미...
조만간 뚜렷한 등로 만난다. 가파른 건 여전하다. 여유롭게 계곡 걷다가 코 박으며 오르려니 땀께나 뽑는다.
경방골과 물침이골을 나누는 능선 만나는 삼거리에서 점심.
삼거리에서 조금 더 가면 봉우리. 우회하여 올라보니 전망이 트인다.
산행 시작 무렵엔 비까지 부슬거리던 날씨였지만, 능선엔 바람 불고 조망 기막히다.
팔각산과 주왕산이 깨끗하게 시야에 든다.
잠시 후 또 나타난 전망바위. 이끼 무성하니 자체로도 눈길 끈다.
왼쪽 멀리 저 산은 뭘까?
주왕을 당겨본다.
불쑥 솟은 별바위가 인상적이다. 저기 올라본 게 언제였던가...?
주산지 계곡으로 올라 별바위 대관령 왕거암 거쳐 절골로 내려서는 코스, 참 멋진 코슨데 다시 함 걷고 싶다.
시간상 동대산 정상은 가지 않고 곧장 물침이골로 내려선다.
나리도 많이 보이고...
물침이골 등로,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거의 신작로다. 그윽한 맛 예전만 못해졌으나 걷기엔 수월하다.
시간 여유로웠다면 접근할 수 있는만큼 다 들여다보고 싶던 6단 폭포 중 하나.
산수국 꽃밭 지나치며...
예쁜 소.
물침이골은 역시 이끼가 인상적이다. 하늘 트이는 곳 거의 없고 습하고 우거졌다.
바위벽도 이끼...
물침이골 여러 모습들...
경방골 합수점 멀지 않는 곳에 있는 폭포.
물맞이하기 그만이겠는데, 혹 이 폭포 땜에 물침이골이란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뒤돌아 나오며 본 폭포
합수지점. 좋은 길은 왼쪽.
적당한 곳에서 땀 씻고...
하지만 신교에서 옥계까지 걷는 동안 다시 땀이 줄줄. 어지간히 습하고 더운 날씨다.
다시 굽어본 옥계
건너보는 팔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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