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용추교(11:15) - 능선(11:45) - 칼바위(13:00) - 오봉산 정상(14:10) - 용추폭포(14:25) - 칼바위 주차장(15:30) 폭포 부근 오르내리며 한참 놀았으므로 소풍 모드.
코스 참고 :
당초 예정은 용추폭포를 거쳐 다시 건너편 능선을 이은 다음 칼바위 주차장으로 내려 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용추까지 구경하고 나니 남은 시간 어중간하여 계곡따라 그냥 하산.
보성까지 먼 거리를 감안한다면 너무 짧은 코스가 되어 버렸는데,
다른 계절에 기회 된다면, 작은 오봉산까지 포함하는 부산일보 코스나 당초 예정 코스를 다시 돌아보고 싶다. 내달리지 않고 옆 능선까지 여유롭게 돌아보려면 6시간 정도는 걸릴 듯.
들머리부터 분위기 좋다. 이런 편백숲길 지나면...
요런 대숲 터널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 굽어보다. 일제시대 건설되었다는 득량만 방조제다.
산빛은 제대로 물올랐다
왼쪽, 득량만 방향은 수평까지 곧장 수백길 단애다. 그래서 실제에 비해 체감 고도가 상당하다.
내륙쪽 산자락 빛깔도 한창이다.
능선을 이어가면 건너 저 봉우리로 내려올 수도 있다.
봄산빛이 워낙 고와(사진 말고 실제로^^) 당최 산길 진도가 나지 않는다.
구룡마을?
맑고 낮기온 높은 날씨지만 박무 때문에 만 건너 고흥반도는 뚜렷치 않다.
지나온 길 돌아보다
청암마을?
봄빛 고운 산자락 아래 마을 자주 굽어보며 간다.
돌아보다.
저 암봉 벼랑들을 해안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이 산엔 돌탑이 무척 많다.
구들돌로 유명한 곳이니 도처에 널린 얇게 깨진 돌들 이용하여 탑 쌓기는 어렵잖겠지만, 그 숫자나 만듦새가 만만치 않아 나름 궁금증 자아낸다.
또, 산자락...
잠시 숲길 지나...
열매 예쁜 오리목
산빛 고와 찍었는데...ㅠㅠ
곳곳이 조망대, 또 돌아보다
300m급 산이라고 믿기지 않을만치 힘찬 암릉미와 굴곡을 보이는 산세에 잠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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