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서는 바윗길
대월리 쪽
별매산 바라보며
우회로 두고 바위따라 내려가 본다. 진달래가 고와서리...
이제부터 조망 없는 숲길, 다른 계절이라면 지루할 길이지만 지금은 룰루랄라~ 콧노래 나오는 진달래 능선.
숲 사이 잠시 조망 트인다. 능선을 기어오르는 연두가 곱다. 못내 아쉬운 햇살...
별매 가학 흑석 두억 능선. 호미등도 보인다.
월각 암봉이 슬쩍 보인다.
장흥 수인산릉과 재암 사자산릉이 좀더 선명히 분간된다
주지 문필은 여전히 까마득... 당겨본다.
도갑산 갈림길, 즉 땅끝기맥 갈림 지난 어디쯤서 숲 너머로 보는 향로봉
진달래는 끝없이 이어지고...
주지봉 오르기 전 안부, 도갑사 방향 안골 하산로 있는 이 부근쯤에서 늦은 점심.
미끈한 활엽숲이 인상적이다
주지봉 오르기 전 조망바위에서 건너 보는 문필봉
뜻밖에 길은 주지봉을 우회한다. 즉 문필봉 쪽 능선으로 붙는다. 그럼 문필봉 먼저 갔다가 주지봉으로 되돌아와 죽순봉 거쳐 내려가면 되겠는데 시간이 어떨지...
문필봉, 잘 생겼지만 막상 올라보면 좀 까칠하다.
낑낑 문필봉 오르며 굽어보다
문필봉 정상에서 보는 별매 가학 흑석 두억 능선
주지골과 너머 바위 능선
주지골 안부로 돌아오니 하산 완료 1시간 15분전. 미친듯이 가면 충분한 시간이라 속보 모드로 치올리려는데, 문필봉 함게 올랐던 일행분이 그냥 주지골로 가자고 권하신다. 짱도 동의.
그러지 뭐, 나야 예전에 주지봉 능선 올라 보았으니 짱 싫다면 굳이 바삐 갈 이유가 없다.
부드럽게 내리는 주지골, 한결 여유로운 걸음이다.
너럭바위 올라 전망도 보고 맑은 개울에 손발도 씻고....
왕인기념 공원에서
예전에 왔을 땐 조성공사 중이었던가 싶은데 무지 으리으리하다.
왕인 박사. 아마 한반도 최초의 유학자군에 속하거나, 더 나아가 한반도 유학의 비조라 해도 될 그의 동상 오른쪽 뒤로 문필봉 끝이 뾰죽하다. 그의 땅 벗어나지 않는 한 저 봉우리 역시 그 이름 벗을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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