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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배내재에서 간월 서릉으로 090625

by 숲길로 2009. 6. 28.

코스 : 배내고개(10:30) - 936봉(11:10) - 배내봉 - 간월산(13:20) - 점심 - 임도(14:30) - 간월서봉(14:50) - 휴양림 임도(15:10) - 팔각 전망대(15:35) - 배네치아산장(16:00)

 

 

 

 

폭염 주의보 내린 도시를 떠나 다녀온 피서산행.

산행 내내 좋은 바람 불었고 성큼 가을이라도 올 듯 하늘은 맑았다.

역시 영알 환종주 팀에 묻어 미답지인 간월서릉 밟아보다. 많이 더우면 왕봉골로 내리리라 멈막었는데 기대 이상 시원한 날씨에 서릉으로 내치게 된 것.  

서릉은 조망 부족하지만 산세는 부드러워 흐르듯 걷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서봉 내려서면서부터 휴양림 임도로 떨어지기 전까지 특급 산책로다. 부스러진 낙엽 푹신하게 깔린 길이 거의 등고도로 한참 이어진다. 임도 건너면 팔각 전망대까지 너른 산책로. 오솔 숲길의 쾌적함 모자라나 봉우리들 적당히 에두르며 속도감 있게 걷기 좋은 길이다.

팔각정에서 배네치아 산장까지 4km 표지는 엉터리인데, 길어야 2km 정도.

끝부분 산장 내림길에선 잠시 가파르다. 하산 지점은 배내치아 산장 노래방과 인공폭포벽 사이. 산장 건물 가운데라, 하산 아닌 진입시에는 머뭇거리기 좋을만한 지점이다.   

 

 배내고개에서 남쪽을 굽어보다

 

 배내봉 가며 건너다보는 주암골 뒤로 천황 재약 그리고 향로산

 

 뒤돌아본 가지와 문복

 

 가야할 방향 남쪽, 배내봉과 배내골

 

 배내봉 동릉 멀리 울산의 문수 남암산이 대칭으로 서 있다.

 

 돌아본 고헌산

 

 배내봉 부근에서 본, 가야할 방향. 맨 뒤로 신불, 앞으로 간월과 서봉능선

 머리 내민 죽바우와 오룡도 귀엽고... 

   

 간월 서봉과 배내골 너머 향로산릉

 

 재약릉

 

 배내 동릉 너머로... 다시 고헌산. 홀로 우뚝한 고헌은 역시 그 이름 썩 어울린다.

 오른쪽으로 경주의 치술령과 토함산릉도 선명하다.

 

 다시 갈길...

 워낙 조망이 좋으니 그 산이 그 산이지만 장소와 방향 달리해가며 줄곧 똑딱거려본다.

 

 다시 문수산향

 

 뒤돌아보니... 가지는 사라지고 문복만 간신히 보인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건 단석산인 듯...

 

 신불릉은 전반적으로 동은 가파르고 서는 완만하다. 또 한 봉우리 가파르게 동쪽으로 머리 치켜든다.

 

 다시 고헌 돌아보며...

 

 배내봉 동릉 밝얼산이라는 저 봉우리 아래는 흉하게 파헤쳐졌다. 채석장?

어쨌건 저 미답 능선, 굴곡이 인상적이라 언젠가 함 걸어보아야겠다.

   

 신불과 간월 동으로 뻗는 암릉들 골격 드러내고...

 

 배내 - 간월릉 중에서 가장 암릉 멋스런 곳. 단풍 들 무렵 왔을 때 오래 서성거린 곳이다.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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