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쪽, 당겨본다.
천관산 오른쪽으로 빼꼼한 건 아마 완도 백운봉(뾰족봉)과 상황봉일 듯...
제암산쪽.
비비람 몰아치기 전까지 제법 많이 보이던 사람들, 다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적막강산.
하늘 무거워도, 낮동안 내내 텁텁하던 대기는 씻은 듯 깨끗하다.
바람 차츰 잦아들고 덥지도 않으니 걷기에는 그만...
당겨본 강진 해남 방향.
오른쪽 저 산, 만덕산 같은데...
돌아보다
두봉이 성큼 멀어졌다. 북서쪽 어느곳엔 구름 사이로 햇살 쏟아지는 듯...
수인산릉 너머로 월출이 뚜렷해졌다. 더 당겨본다.
월출 아래 두줄 기이한 마루금 자랑하는 수인산릉... 벼른 지 오래나 아직 미답이다.
언젠가 수리봉릉(위 맨 앞줄)까지 알뜰하게 돌아보았으면 싶다.
당겨본... 무슨 산일까? 설마 무등은 아닐 테고...
천관산릉 최대로 당겨본다. 기암봉들이 뚜렷하다.
다시 당겨본 만덕산(?)쪽.
왼쪽으로 보이는 톱날들이 누군지 짐작만 할 뿐...
어느 쪽이더라...?
다시 천관산쪽
또 돌아보니... 하늘 더욱 열렸다.
능선 중간 파랗게 보이는 곳은 활공장.
산빛 맑아진 제암산. 저긴 햇살마저 드는 듯...
여기도 잠시 환해진다. 사자미봉이 멀지 않다...
다시 꽃밭에서 돌아보고...
아까 가 보았던 바위
비바람 지나간 후 달라진 빛으로 다시 한 번...
다시 수인과 월출릉
장흥 시가 너머... 흑석산릉이 멀리 어디일 듯.
사자봉 지나 돌아본 두봉릉. 당겨본다.
다시 당겨본 천관산
늦은 오후햇살에 물드는 남도 산하...
안부 향해 급하게 떨어지기 전, 달바우산 갈림길 앞 조망바위에서 마지막으로 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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