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워낙 카메라 장난질하며 어정대니 짱은 한없이 여유롭다.
여기는 제법 단풍이라 할 만하다.
주암골은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아 보이는데 제 철(10월 하순이나 11월 초순?)에는 아주 장관이겠다.
환호가 들려 올려다보니... 저~기 오금저린 주암릉 전망바위에 사람들이 무리지어 있다.
한동안 정말 편한 길이 이어진다.
이끼낀 바위 물길 너머 사람들이 보인다.
주암골은 주등로가 바로 물길 옆이라 여차하면 붙어오를 수 있지만, 붐빌때는 깊은 맛이 없기도 하겠다.
지계곡 나뉘는 저 구간 지나면 골짜기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며 상류의 특징을 보인다.
이런 이끼 낀 바위가 가로막는다. 조심스레 올라선 다음...
돌아본 물빛이 곱다. 그러나 갈길을 보니...
큰 바위 첩첩이다. 미끄럽지만 않으면 힘들어도 진행해 보겠는데 딛고 올라서기가 퍽 조심스럽다.
경관도 단조로운 편. 미련없이 등로로 올라서 한동안 진행한다.
그러다 물길 건너는 곳에서 주 등로 버리고 다시 계곡옆 오솔길을 따라간다.
요런 곳도 지나고...
이건 제법 폭포라 할 만하다.
높이는 5m도 되지 않지만 둥글게 암벽에 둘러싸여 그윽한 맛이 일품이다.
저 폭포 바라기하며 점심 식사.
천황재 계곡 버리고 폭포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곧 계곡 벗어나 능선을 따르다가...
마침내 다다른 곳은 여기, 옛 목장 폐허다. 건물 위는 천황산.
재약산
임도길 접어들어 부지런히 간다...
주암릉 들머리 접어들자 돌아본다.
저 빨간 지붕 아래쪽으로 불룩한 능선이 계곡 벗어나 올라간 길이다.
이제부터 룰루랄라~ 조망산행.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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