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고향산천 휴게소 - 아래 지도대로 - 남장사 주차장(4시간)
며칠 산을 오르지 못해 안달하다 속리산 눈산행 따라 나섰는데 그 넘의 눈 때문에 입산통제. 갈령에서 청계산 오르려 했으나 제설작업 되지 않아 버스가 고개를 오르지 못한다. 결국 만만한 노음산으로 낙착. 꿩대신 닭이라지만, 만만한 눈산행 코스가 없어 들이댄 속리산이었으니 안 가본 노음산이 내겐 닭대신 꿩이렷다.
가볍게 날리는 눈발 맞으며 오르는 산, 적설은 깊지 않다. 날씨도 예상보다 춥지 않아서 흐렸다 개였다 하는 하늘과 먼 산빛이 밉지 아니하고, 은은한 눈꽃으로 물드는 계곡과 능선 숲도 곱게만 눈에 든다.
정상 부근에 약간 암릉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곳곳 조망이 트여 심심치 않다.
정상 지나고 중궁암 거쳐 내려서는 길은 운치 넘친다. 능선따라 가파르게 떨어지지 않고 지그재그 돌려 놓아 하산길이 여유롭다.
남장사는 내력 깊고 큰 절이다. 사진으로만 본 목각탱(본존불 뒷면 벽에 그리지 않고 나무로 조각하여 금칠한 작은 불보살상들을 탱화 구도로 배치)을 직접 보고 싶었으나 법당 드는 일이 번거롭다. 아쉬움 남기고 총총 하산...
국사봉- 조망은 없다. 옥녀봉도 마찬가지.
국사봉 지나 조망대에서 굽어본 산빛
가야 할 능선에는 눈보라가 날리고 있다.
무겁지 않은 눈꽃
여린 눈 날리는 오른쪽 계곡
오른쪽으로 뻗는 지능선의 산빛이 고와서리...
진행 방향 능선의 비탈 산빛
정상 직전 암릉에서 돌아보다 - 옥녀봉과 국사봉이 뚜렷하다.
남장사쪽을 굽어보다
당겨보다 - 남장사가 뚜렷하다
산빛만 더 당겨보다
점점 눈꽃들
하산 능선
돌아보다
내려서는 길에
조금 당겨보다
중궁암 - 겨울 산사의 적막만 엿보고 입구에서 돌아선...
중궁암 지나 예쁜 하산길
남장사 관음선원 - 여기 후불 목각탱이 아주 우수하다고...
남장사 일주문 가는 길 - 운치 있는 비포장 산책로
주차장 앞두고 돌아보다 - 굽어 흐르는 길이 맑고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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