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하개금마을 - 두리봉(우회) - 부박령 - 가야산 - 서장대 - 1139봉 - 해인사 - 주차장
정상부 능선
두리봉 지난 헬기장에서.
오른쪽은 두리봉, 가운데는 매화산이 뾰족하고 왼쪽의 가야산은 구름에 덮여 있다.
겨울산은 식물의 생태학을 다시 쓰게 한다. 잎진 나뭇가지에도 철지난 억새에도 꽃은 되돌아와 있었으니...
부박령 지나서 돌아보다
올랴다 본 가야산
매화산 너머 능선들
잠시 주등산로 벗어난 암릉길에서.
정상이 눈앞인 천수백 고도임에도 마치 심해를 헤엄치는 듯했다. 높이와 깊이는 어쩌면 동일한 감각을 달리 부르는 말이 아닌가 싶은 착각마저....
눈꽃 덤불 헤치며 내려서니 온통 뒤집어쓴 눈으로 영락없는 떡집아저씨 모습.
가야할 능선이 톱날처럼...
온몸으로 만발한 꽃은 더욱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관목 가지들은 진화의 계통을 단숨에 건너뛰어 되살아난 연체동물의 촉수처럼 꿈틀대며 바위벽을 기어오른다.
내려오며 돌아보다
1139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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