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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재약산과 심종태 바위(060927)

by 숲길로 2007. 6. 18.

코스 : 주암마을 - 금덕암 - 능동산 능선 - 재약 사자봉 - 수미봉 - 고사리 분교터 - 사자평 옛임도 - 주암릉 - 심종태 바위 - 주암마을

 

배냇골 지날 때마다 주암골 뒷쪽에 매우 인상적인 형태로 치솟은 봉우리가 궁금했다. 산도적을 감동시킨 효자의 전설이 얽힌 심종태바위였다.

 

금덕암으로 들어가지 말고 시멘트 포장도를 따라 끝까지 간다. 마지막 농장을 지나 개조심 팻말이 겁을 주지만 내쳐 직진하다가 우회전하니 산길로 접어든다. 조금 지루한 길인데 샘물산장 가는 능동산 임도로 붙는다... 

 

고사리 분교터에서 샘물산장으로 이어지는 사자평 임도는 완전히 기능을 잃었을 뿐 아니라 표토가 유실되어 계곡으로 변해간다. 어떤 곳은 수 미터 이상의 깊이와 폭으로 협곡을 이루어 섬뜩한 모습이다.

 

주암릉 들머리 지나 첫 봉우리는 억새가 좋다. 이후 길은 그다지 조망이 없지만 낯선 길이기도 하고 심종태 바우 보며 다가서는 맛이 괜찮다. 심종태 바위는 사방 조망 짱이다. 특히 돌아보는 재약산의 고도감과 굽어보는 주암계곡의 아득하고 깊은 맛은 오늘 코스의 진수라 할 만하다.

언젠가 물 좋은 주암계곡과 주암릉을 이어 걸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재약산 사자봉(옛 천황산)가며

 

 사자평 샘물산장 너머 재약산 - 좌 수미봉, 우 사자봉

 

 억산릉과 운문 가지산...

 신불 능선

재약산 사자봉 억새  

 

 

사자봉의 조망 

 

 천황재에서

 

 

수미봉에서 

 

흙 유실로 길의 기능을 잃고 협곡이 되어가는 사자평 임도

 

 주암릉과 심종태 바위

 

 

 

 심종태 바우에서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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