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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청도 부처산 ~구만산~능사지굴 능선 200329

by 숲길로 2020. 4. 12.



코스 : 청도 매전 장연리(10:35)~부처산~구만산~구만폭포 상단~능사지굴~장군바위~장연리(17:50)


장연리 기점으로 여유롭게 구만산까지 한바퀴 돌아보다. 오래 벼르기만 했던 육화 구만산릉 진달래, 코로나 덕(?)에 비로소 귀경이.

인간사 모질게 휩쓸고 가는 코로나 풍파 아랑곳없는 만화방창 호시절, 올해는 유난히 꽃이 좋은 해다.

'꽃피면 비바람 많고...' 노래했던 중국 시인이 누구였던가, 산바람에 홀려 잊은지 오래.  

 


또다시 남양 임도 향한다.

 

부처산 오르며 육화산릉 돌아보다.

쾌청 기대와 달리 구름 많고 바람 찬 날씨다. 다행 시야는 좋은 편이다.


춘삼월 호시절, 발걸음 흐트러지는 꽃길


하루가 다르게 연두도 새록새록..


재미삼아 당겨본 건너편 육화산릉 바위, 큰 짐승 등짝같다.

  

부처산 갈림 전망바위에서 서쪽 굽어보다


용당산과 자미산이 마주보며 절묘하게 감싸는 온막과 용산리. 너머 매전과 청도읍 나누는 산릉들...


너른 동창천 유역


벚꽃 만발한 장연공원과 능소화마을


동창천 버들, 당겨본다.


부처산 가는 길도 온통 꽃길




부처산 암릉에서 건너보는 북쪽, 호화동산 건너 통내 학일산릉


남양리와... 운문호쪽. 반룡에서 사룡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장륙산쪽 줄기... 그리고 까치산릉. 


북으로 시야가 꽤 좋다. 까치산릉 오른쪽 너머로는 단석산, 방음산 오른쪽 너머는 옹강?


운문쪽.


왼쪽 철탑 있는 반룡, 가운데 멀리 사룡? 오른쪽 둥두렷한 장륙산?

뭐 아무러나~~


구름 아래 옹강 문복이 의젓해 보인다.


다시, 장연공원

보는 이 없어도 꽃들은 장하게 피고지고...


흰덤봉 북사면 우회로따라 구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향해 가며 보는 통내 학일.

학일은 참 단순하게 잘 생겼다.


가운데 곰티로 이어지는 길, 그 너머로 의젓하게 걸리는 선의산릉


다시, 통내 학일


시야 좋으니 조망처마다 기웃거린다.

구들삐산 지나 북으로 남양리향 능선 나뉘는 지점. 기회되면 정면의 이 줄기도 함 걸어볼만할 듯. 


바람찬 능선이라 진달래는 아직 봉오리다.

근데 왼쪽 멀리 아득한 게 혹시 보현산릉인가?


가운데 높은 반룡산, 운문호가 좌우로 보이는 호산 개산...  


712봉 앞두고 흰덤봉 돌아보다. 너머로는 화악과 남산. 


가운데 멀리 단석산인가? 오른쪽으로는 지룡 옹강...


당겨본 모습. 가운데 등심바위가 뾰족하니 눈길끈다.


옹강산 말등바위도...


712봉 지나 길 벗어난 조망처에서





당겨본 왼쪽 학일산, 너머 희끗한 저긴 어딜꼬? 또 그 너머 흐린 산릉은?


이 방향 그림이 궁금했다. 억산으로 이어지는 운문지맥과 사자봉 문바위 능선이 멋지게 든다.

 

육화산릉 너머 기웃거리는 게 워낙 오랫만이라 낯설 지경이다.


잠시 더 가니 길 바로 옆에 특급 조망대 있다. 애써 조망처 찾아 용쓰지 않아도 되는 건데...


남양리


반룡 사룡 오봉 장륙 까치 서지...

 

좀 전 조망처와 살짝 각이 다르다




당겨본 천황산


뒤돌아본 712봉




무척 오랫만에 와보는 구만산정.

휴일이라 통수골에서 올라온 가족 일행 만나 잠시 얘기 나눈다. 마스크 챙기는 이 개의치 않는 이, 제각각 풍경...

요기후 능선따라 통수골 향해 내려선다.


건너 보이는 육화산릉 너머 먼산릉들, 끝자락 향해 가는 운문지맥이 되나..


남산 화악쪽, 화악 왼쪽 너머는 화왕인가?

 

구만산 남릉, 너머 양산 김해쪽 산릉인가? 그 왼쪽 너머 더 아득한 건 어딜까?

당겨본다.


흐미~ 진해 불모산릉 같다. 올 시계 상당하구만~


용당과 대남바위산릉 너머로는... 비슬산같고.


육화산 줄기, 궁금한 응봉 기슭 고방마을도 당겨보고..


육화산릉


구만산릉과 육화산릉 사이 통수골




통수골 내려서서, 곧장 육화산릉 오르지 않고 구만폭포 상단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통수골, 역시나 퍽 오랫만이다.


구만폭포 상단에서


저런 시설물, 전에도 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되돌아와 잠시 가파르게 치오르면 육화산 능선


흔하게 보이는 노랑제비


흰덤봉쪽 향해 가며 돌아보는 육화산




능사지굴 있는 암벽.


능사지굴 일대는 온톤 진달래꽃밭!



능사지굴 능선따라 장연리쪽으로 하산한다.


조망처많은 능선이다. 


장수골 최상류


흰덤봉 이름 유래가 되었을 듯한 암릉.

올봄에 저기도 기웃거려보고 싶은데, 내 능력에 직등 가능할랑가? 최하단은 안되겠고 그 위로는 어쩌면...

 

흠~~ 중간에도 상당히 가파른 곳이 있다.


당겨본 장연사지, 잘 생긴 녀석들.






조망처 끝나면 솔숲 꽃길


새로 생긴 장연사




장수골


장군바위에서.




장군바위 조망 후 총총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