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청도 매전면 장연교(10:00)~임도~애암고개~호화동산(12:00)~매전교~매전면 소재지~봉산교~호랑산(16:00)~북지리~자미산(17:40)~호방리~출발지점(18:20) gps로 16km남짓?
(직선부분은 트랙에러)
청도 매전면의 궁금하던 야산릉, 호화동산과 자미산을 돌아본다. 기대대로 조망 훌륭하다. 매전면의 사방 경계산릉들과 동창천 구비를 한눈에 조망한다. 두 산을 산길로만 이을 수가 없어 호랑산까지 집어넣으니, 도로길 많이 걷는 단조로움 덜고 오래전 선답길의 낯선 느낌도 싫지 않다.
코스의 모든 산길엔 진달래 한창이다. 동네 야산릉들은 역시 이 계절이 가장 볼맛이렷다. 호젓산길 만나는 이도 없으니, 코로나 시절 숨막히는 마스크도 진종일 잊고 걷는다.
갠적인 이유로 장연리 삼층탑 부근에서 시작했으나, 널럴한 장연공원 주차 후 청도학생수련원 들머리 삼으면 코스 더 무난할 듯.
몇년전 새로이 난 임도따라 오른다.
길가엔 온통 진달래밭
장연리와 남양리 잇는 남양임도 접어들어 애암고개 향해 간다.
단조로운 임도길, 숲 사이로 자미산 산불초소 당겨본다. 오늘 젤 마지막 코스다.
길가의 제비도 담아보고..
근데 사진이 우째 된 게, 와이리 억세보이노?
임도 벗어나 호화동산 오른다. 역시 진달래길.
호화동산 능선 올라서 지나온 남양임도쪽 돌아본다. 산자락 가로지르며 장수골까지 이어지는 길.
정상쪽으로 가지 않고 남쪽 조망을 위해 282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282봉에서 본 남쪽 꼬깔봉 응봉 방향
장연리 일대
캠프원 야영장. 주말인데도 코로나19 탓에 한적하다.
용당산 대남바위산 거쳐 오례산릉까지
되돌아오며 건너보는 호랑산 통내산쪽
호랑산 자락 북지리. 나중에 호랑산에서 하산할 쪽.
건너 자미산 뒤로 청도읍과 매전면의 경계산릉. 대남바위 용당 비룡..
저 호랑산정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들, 즉 골프장 능선 거쳐 삭(삿)고개까지는 아직 미답.
진달래 지기 전에 함 돌아볼까...?
동화마을
호화리 마을 이름은 자미산 아래 호방마을과 저 동화마을을 합친 것.
호화동산 능선의 남쪽은 예전에 산불이 났었다. 그래서 아직 덜 우거지고 조망이 좋다.
흰진달래
산불 구간 끝나고 솔숲 능선
조망없는 정상 지나 나타나는 조망처
왼쪽 호랑산에서 골프장 있는 안중산쪽으로 이어지는 연봉들이 구미를 당긴다.
호랑과 통내 사이로 선의산릉도 보인다.
전방으로 시야 툭 트인다. 통내 학일 갓등...
운문면 쪽으로 까치 방음산릉, 오른쪽으로 지룡산까지.
지룡 너머는 문복쯤이겠고...
지룡 아래 호거대?
내려선 바위 돌아보니... 좌우로 진달래
한동안 꽃길
이후 매전교쪽 능선끝까지 조망처는 없다.
도로따라 매전교 가며 보는 길가의 들꽃들...
삼족대
매전교에서
동창천 물결 타는 오리들
봄날 천변 풍경
처진 소나무. 천연기념물이던가..
매전삼거리 수퍼에서 동곡막걸리 한통 사 넣고 땡볕길 걸어 호랑산 들머리로 간다.
봉산교 지나 호랑산길 접어들어 통내산쪽 돌아보다.
산중턱에 못보던 절이?
당겨보니...
거하게 지은 지 오래 안되는 육조사.
오늘 낮기온이 무려 25도, 초여름같은 날씨다.
땡볕 도로 걷다보니 지치는 느낌. 후닥 솔숲으로 들어 막걸리 반주로 초코파이 점심.
배 채우고 꽃길 오른다.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다
또 조망바위
다시 당겨본 육조사. 거하다.
정상부 가까워지니 현호색 군락 있다.
싱싱한 노루귀도...
정상 직전 조망바위에서
초승달같은 자미산이 예쁘다.
호랑산 정상에서 용산리쪽 능선 따라 잠시 가다가 남향 북지리 족으로 방향을 튼다. 뚜렷한 길 없고 가파르지만 잡목 거슬리지 않아 내려서기 무난하다.
가파른 구간 끝나니 길도 뚜렷해지고 진달래도 지천.
하산길.
예쁜 솔숲길이다.
태양광 전지밭 옆으로 내려선다. 왼쪽 능선을 계속 이어도 될 듯하나 걍 좋은 길따라 마을까지 간다.
벚꽃 만발하고..
마을길에서 건너보는 호화동산과 너머 부처댕이, 오른쪽은 올라야할 자미산릉.
길가에 흐드러지는 광대나물도 담아보고..
이건.. 복숭아와 자두?
자미산 올라 호랑산 돌아본다.
중턱의 상처같은 태양전지밭 보인다.
오늘, 동창천을 참 여러 각도에서 본다.
온막리
자미산 아래 전원주택단지
자미산 산불초소는 저 마을 거쳐 올라오는 듯.
건너 산불초소봉
정상부에서 돌아보다. 북서쪽 용산리 방향.
북쪽, 호랑산과 통내산
북동쪽
동쪽
동남쪽, 장수골 방향
남쪽 꼬깔봉
서남쪽
서쪽
당겨본 장수골쪽
호화동산 자락
내려서며 보는 호방마을
자미산 하산길이 좀 어수선하다. 간벌인지 나무들 방역인지 장비 오르내리는 작업로가 어지럽다. 그냥 남으로 직진했으나 왼쪽 마을 안쪽으로 감도는 게 수월할 듯.
막바지 마구 우거진 대숲 뚫고 나오느라 잠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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