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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고성 매바위산~갈모봉산~성지산 191212

by 숲길로 2019. 12. 14.



코스 : 고성 삼산면 병산마을(08:20)~산소길~173.8봉(09:10) 조망바위 왕복~매바위산(10:00) 왕복~330.8봉(11:30)~갈모봉 자연휴양림(12:10 점심)~갈모봉산(13:40)~288.9봉(14:15)~성지산(14:50)~영선고개 갈림~병산마을 농로(16:00)  gps로14.2km


2019-12-12 고성 매바위산~갈모봉산~성지산.gpx

 


요즘 삘 꽂혀 있는 전남쪽 한 코스 돌아보려다 날씨 못 미더워 꿩 대신 닭삼은 코스. 년전에 향로 무이 수태 이으며 남겨둔 갈모봉 능선과 건너편 매바위산 줄기 원점회귀로 이어본다. 거리에 비해 조망처 많진 않으나 워낙 쾌청 날씨, 낯익은 섬들 떠있는 남해 수평과 검푸른 원근 산릉이 아름답다. 산길은 정비 안된 구간과 임도도 있지만 낙엽 숲길이 대부분이라 내쳐 걷는 맛 나쁘지 않다.      



병산마을 직전 독가 앞 너른 공터에 주차하고 왔던 길 거슬러 들머리 찾아간다. 돌아보는 바다 조망 고려하여 가장 동쪽 능선으로 오르려 산소길 기웃거린다. 길은 산자락 감돌지만 위로 이어지지 않는다. 좀 가다 돌아온다(성급했을까?). 이번엔 안쪽(서쪽) 능선으로 붙어오른다. 도중 너른 산소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길따라 가본다. 조망 미련 버리지 못하고 행여 동능선쪽 붙을려나.. 싶어. 저만치 널럴한 산소 보이는데 앞길엔 가시덤불 가득 우거졌다. 되돌아와 위로 향하는 산소길 따른다. 흐린 길, 도중에 잠시 놓치니 빽빽한 덤불 속이다. 위성지도 참고하여 오른쪽 길 찾아 들어선다. 어중간히 조망 트이는 산소와 바위, 지나서 그럭저럭 173.8봉. 당초 오르고 싶었던 능선으로 내려가 본다. 역시!          

고성만 건너 거류와 벽방, 그리고 새섬




고성읍 뒤로 낙남 산군


당겨본 여항 서북산릉. 여항 아래 적석산


광려산 대산릉


남쪽 시야는 좀 아쉽다.

능선따라 좀 더 내려갔더라면 시야 더 트이는 조망바위 있었으나 알지 못했거나 미처 생각지 못했다.

 173.8봉으로 돌아와 능선길 잇는다. 얼마 안 가 또 시야 트이는 지점 있다.  


미륵산과 풍화리쪽까지 시야 트이지만 여전히 미진..


통영 산릉 너머 흐릿하게 고개 내미는 거제 산릉


당겨본 미륵산


이후 능선길, 조망없이 이어진다. 길은 뚜렷하나 묵어 가시덩굴 종종 걸리적거린다.

매바위산 갈림길, 배낭 벗어두고 다녀온다.  


매바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오른다. 오른쪽으로 올랐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왼쪽이 수월하다.


조망좋은 매바위.

 

왼쪽은 갈모봉산릉, 오른쪽은 진행 능선


갈모봉 너머 와룡산릉 그리고 무이인지 수태인지, 둘 다인지...




진행방향 330.8봉 너머 대곡산릉이 삐죽..










매바위산릉 갈림봉


지나온 산줄기 너머 고성만


거제쪽 산릉이 제법 꼴을 갖추었다. 산방 노자 가라, 망산까지.


노자 가라 망산


병산마을쪽




멀리 가물거리는 섬들


왼쪽 연화도 오른쪽 욕지도.


오른쪽 두미도 천황봉




능선 가운데 한길 이상 깊이의 바위구덩이 있다. 석회암지형 함몰지와 달리 둘러친 바위 틈새같다.

 

조망트이는 산소에서 당겨본 사량도 옥녀봉




멀리 연화도(우) 국도(좌)


욕지 두미...


큰 소나무 있는 330.8봉에서

소나무 아랫쪽 비탈은 갈모봉쪽 시야 툭 트이는 조망처.


건너편 갈모봉, 왼쪽 너머 좌이산, 오른쪽 너머 무이 수태...





갈모봉릉 288.9봉 너머 사량도, 너머 오른쪽은 남해섬


남해 금산에서 망운산까지

얼마전에 올랐던 줄기는 금산릉 앞으로 겹쳐진다.


파도치는 듯한 봉우리의 좌이산 왼쪽 호구산? 오른쪽 망운산

 

사랑도 너머 두미도


까칠한 옥녀..


그리고, 흐뭇한 지리


310.5봉 직전 삼거리봉부터 급좋아진 능선길, 임도와 나란히 가다가 자연휴양림 직전에서 임도와 합류한다.

한적한 휴양림 양지에서 점심식사 후 갈모봉 향해 오른다.


식수대 지나자말자 조망좋은 산소 있다. 여기서 점심 먹을껄...


갈모봉과 산불초소봉 갈림길에서 망설인다. 예전에 걸었던 길이지만 산불초소봉까지만 가서 조망 보고 오기로 한다. 

근데... 초소봉은 조망없는 붕우리다. 높이 들어올려진 초소, 젊은 근무자가 시끄럽게 무전질 중이다.

머리 나쁘면 역시 손발이 고생, 조망없는 초소봉이었더란 기억이 전혀 없으니 불필요한 발품 판 셈.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넘 가지런한 편백숲, 산길 감흥 별로다.


이런 산길이 더 낫다.


우회로 있는 조망암봉에서 무이 수태로 이어지는 줄기 돌아보다. 소위 와룡지맥.


왼쪽 까칠한 봉우리는 향로


향로에서 수태로 이어지는 줄기 너머 와룡산릉




왼쪽 멀리 지리


대곡 철마, 너머 무량...




여항에서 동으로 이어지는 낙남줄기


여항에서 서북까지. 그 앞줄 오른쪽에 적석.


서북에서 광려 대산


거류 왼쪽 철마산릉, 그 너머 멀리 진해 불모산릉

 

푸른 벽방 줄기, 오른쪽 너머 거제 산방산


까칠한 산방






조망제일 여우바위에서 보는 사량도쪽


















그림자같은 망운산릉


지리와 웅석


지리


사량 두미...






330.8봉 너머로 벽방


갈모봉에서


능선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330.8봉릉 건너보다




거제의 노자 가라 망산릉이 온전히 윤곽 드러낸다


오른쪽은 가야할 줄기, 왼쪽 매바위산






내쳐 걷는 맛 좋은 낙엽산길


또 바위구뎅이?

빠지면 나오기도 힘들것네~


벼랑진 능선 길옆 조망바위에서 갈모봉 돌아보다 


오전에 걸었던 줄기


매바위산과 벽방


뾰족한 도덕산 뒤로 까칠한 산방


발암산 쯤일까? 헬기가 작업 중.


성지산에서 지능선따라(길은 없음) 내려설까 하다가... 남쪽 능선에서 행여 바다 조망이 트일까 싶어 계속 간다.

도중 영선고개 갈림 전 안부에서 큰골소류지쪽 흐린 발길 흔적 있다. 덤불도 별로 없으니 내려서기 무난해 뵈나 걍 지나쳐 간다. 

영선고개 갈림에서 182.8봉 접오드는 능선, 길흔적 뚜렷하나 좀 묵었다. 망개 덩굴 종종 걸린다. 기대했던 조망은 트이질 않는다. 날머리 좀 앞두고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본다. 역시! 


코스 마지막 조망처인 셈이다.




오후햇살에 한층 선명해진 벽방암릉







마지막 봉우리 앞두고 길흔적은 왼쪽으로 향한다. 가파르게 내려서니 논둑길. 포장농로 접어들어 휘어지는 길따라 곧장 가니 주차해둔 공터.

 

2019-12-12 고성 매바위산~갈모봉산~성지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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