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원포마을회관(12:20)~시루봉~고봉산~봉화산~출발지점(16:20) gps로 7.9km
오전 백야도 백호산 다녀온 후 낭도 막걸리의 취기로 시작하는 후반부 산행.
지난 주에 걸었던 곡화목장길 나머지 구간 잇고 싶었으나 차량회수 편의 고려하여 이영산을 시루봉 능선으로 대신한다.
시루봉 능선은 기대보담 별로(조망처 부실)이나 고봉~봉화산릉 조망은 단연 압권이다.
오늘은 오후에 올랐지만 기회되면 오전에 올라 또다른 물빛 산빛으로 화양 경계 음미해보고 싶다.
원포마을회관(경로당) 큰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하나는 느티, 하나는 팽나무 같지만 자신은 없다.
이건 팽씨?
고갯길 구도로따라 오르다가 접어든 산길에서 돌아보는 돌산도
오전에 오른 백야도 백호산, 개도와 금오도..
시루봉 능선, 조망이 툭 트이는 곳이 잘 띄질 않는다.
지나와 돌아본 하시루봉
중시루봉 길 벗어나 기웃거린 조망처에서 본 안양 비봉산 방향.
이영 서이산릉도 인사를 한다.
빤히 굽어보이는 원포터널.
화양면 종단하며 백야로 들어가는 도로, 아직 확장공사 끝나지 않아 많이 어수선하다.
뾰족한 저 산이 뭐더라...? 구봉산?
시루봉 능선 조망처는 이 정도가 전부인 듯하다.
이어지는 숲길은 걷는 맛 괜찮다.
여수지맥 만나는 봉우리는 임도로 우회하여
산전과 원포 잇는 고개에서 시루봉 능선 돌아보다.
산중문답 한토막.
- 맛있냐? 그 마른 풀때기?
- 너같으면 맛있겠냐? 그냥 먹고 살라고 씹고 있는 겨~~
- 근데 고양이와 반대로 가로로 찢어진 그 눈동자, 뜬겨 감은겨~?
- 헛소리 대강 하고 어서 니 갈길로나 꺼지지 그래?
고봉산 오르는 길, 포장임도 걷기 싫어 지맥따라 직진하여 숲으로 들어섰는데
길이 없다. 녹음철 아니니 그럭저럭 갈 만하다.
이 종류로는 꽤 고목이다.
포장임도 종점 주차장 거쳐 고봉산정 오르며 돌아보다.
왼쪽 줄기는 여수지맥, 오른쪽은 시루봉 능선.
두 산길은 도로 지나가는 고개에서 만난다.
시루봉 능선. 보긴 좋은데 조망 실속이 좀 부실하더라는...
멀리 흐릿한 광양 백운산
고봉산정에서
조망바위에서.
지금은 눈부신 역광이지만, 물빛 살아나는 오전햇살 아래 모습도 궁금하다.
왼쪽에 가야할 봉화산
오전에 다녀온 곳이라 더 유심히 보게 된다.
나로도쪽,
시야 좋다면 우주발사대 쪽도 잘 보일 텐데..
화양과 조발도 잇는 다리, 상판작업 한창 진행중.
2층 누각 올라보니 안내판이 즐비하다
누각에서 돌아본 이영산 서이산쪽
좀 더 높은 곳에서...
봉화산
봉화산 가며 옆으로 불거진 조망바위 기웃기웃...
머, 그림은 거기서 거기지만...
장등쪽도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여수 고흥을 잇는 연육연도교가 완성되면 관광인파가 쇄도할 터.
산자락들 잘라낸 모습이 당장은 꽤나 흉하다.
오랜 시간 지나 자연스런 풍경이 되거나 끝내 불가능하거나....
고봉산쪽 돌아보다
장등쪽 하산길옆 바위에서
봉화산 봉수대
산정의 안내판.
아직 개도나 제도쪽은 삽질 시작도 안 한 거 같던데 마무리되면 다리가 무려 11개다.
섬놀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겠지만 격리의 장점인 토속성이라든가 산길 깊은 맛은 사라질 듯.
봉수대에 올라 사방 담아본다.
삼섬이라나. 세 덩이라서 삼섬인가?
왼쪽 조그맣게 낀 건 애기삼섬.
고봉산쪽
디오션 골프장, 입지가 끝내주는 듯.
등지고 돌아보는 봉수대
하산길에 다시 함 더..
시루봉 능선
지리 천왕봉이 어렴풋~
길 조오코~
골프장 마당이 등고도 눈높이다
백호산이 우뚝해졌다
날머리에서 굽어본 원포.
유난히 비닐하우스 많은데, 하산 후 무슨 작물인가 들여다보니 가는파였다.
다시 출발지점으로..
오는 길, 황전휴게소에서 건너보는 노고단쪽
노고단
반야
종석대
당겨본 사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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