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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전라 충청권

고흥 천등산 181230

by 숲길로 2019. 1. 4.



코스 : 내율마을 남쪽 도로변(10:10) ~ 별학(벼락)산 ~ 천등산 ~ 딸깍산 ~ 송정마을(15:15) gps로 7.6km


년말연시 별다른 산행계획 없었으나 조망 좋을 듯한 날씨에 홀려 불현듯 다시 찾은 산.

같은 코스 걸었던 게 근 20년쯤 전이니, 몇몇 잔상같은 바위 그림만 있을 뿐 먼 산릉 바라본 기억은 전혀 없다.

지리 무등 넘보며 첨인듯 낯설던 특급 조망과 푸른 수평의 황홀...

덕분에 전혀 새로운 눈맛으로 업그레이드된 풍경이 춘 겨울 한동안의 산행방식을 가리키는 방향타가 될지 모르겠다는 예감.

먼 이동 거리에 비해 코스 짧은 게 흠이니, 미리 시간 계획했더라면 우마장산 방향 501.7 조망암봉까지도 다녀올 수 있었으려나...


잠시 다녀와야 하는 첫 조망봉 벼락산에서


가야할 건너편 천등 딸깍산릉




천등에서 조계로 이어지는 줄기, 너머 팔영도 살짝 보인다.


왼쪽으로 빠지는 고흥지맥 줄기와 조계산


당겨본 고흥읍.

조계산 가기 전에 왼쪽으로 빠진 지맥 줄기가 고흥읍을 감싸며 이어진다. 근데...

이 때까지만 해도 저 너머 어른거리는 산줄기는 잘 보이질 않았다. 아니 별 관심이 없었거나..


거금도 방향

산행을 두 차례나 갔지만 아쉽게 다 조망이 좋질 않았던 기억.


가운데 멀리 시산도와 너머 멀리 어른거리는 초도.

왼쪽으로 지맥 끝자락 항하는 유주산과 지죽도.


하산하게 될 송정마을과 바닷가 풍남마을.

길쭉한 시산도 너머 초도, 그 오른쪽 멀리 동그란 원도, 그 오른쪽 길쭉한 장도

 

가장 멀리 원도 장도

바로 앞 풍남 방파제.


거금도 주변 섬들과 장도 방향


먼 초도.

초도와 시산도 사이, 귀엽기 그지없는 이름 보든아기섬.


녹동과 소록도쪽


아파트 보이는 녹동, 뒤로 소록대교와 왼쪽 거창한 거금대교


거금대교와...

왼쪽 희끗한 해벽이 눈길 끄는 금당도와 너머 약산도.


득량만 건너 장흥반도 둥두렷한 제암산쪽


제암 사자산릉, 왼쪽으로 수인산릉과 억불봉, 득량만의 득량도


천등산 가는 능선, 겨울 초록이 이채롭고 흐뭇하다




돌아본 벼락산


올려다보는 천등산.

이번엔 오른쪽 첫 봉우리부터 우회없이 바로 올라선다.


돌아본 벼락, 왼쪽 너머 둥근 천관산릉




굴곡 인상적인 금당도와 그 너머 약산도.

약산도에서 왼쪽은 공고지산, 오른쪽은 유명한 삼문산.

년전 금당도 산행 코스는 좋았으나 날씨 탓에 조망이 아쉬웠던 기억. 언젠가 약산도도 함 가 볼 기회 있을 듯. 


바람 찬 암릉에 올라서 돌아보다.

저 아랫쪽 바위도 함 다녀왔어야 했나? 길 벗어나 기웃거리다 덤불에 질려 돌아섰는데...


사진 가운데 송정저수지

오래 전엔 송정리 원점으로 한바퀴 돌았던 듯.




천등산의 간판같은, 낯익은 장면


당초엔 저 왼쪽 암릉으로 붙어볼까도 생각했으나 내 실력으로 쉽지도 않겠거니와 이쪽에서 저쪽을 보는 게 그림도 낫겠다 싶다.
















왼쪽이 우마장산 유주산으로 이어지는 지맥, 오른쪽은 딸깍산릉.

왼쪽 우마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유주산릉 일대도 지도 함 들여다보아야 할 듯.










지맥 갈림봉에서 조계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건너보다. 

깊은 생채기같은 임도가 좀 볼썽사납다.


조게산 너머 운람산, 그 오른쪽으로 팔영산릉.

운람산도 몇년전에 함 돌아본 적 있는데 여기서도 뚜렷이 드러나는 죽순바위 일대가 화려했던 기억. 


가장 오른쪽 마복산릉, 그 왼쪽 앞으로 비봉산.

팔영 오른쪽으로 우미산.

우미와 마복 사이 멀리 여수 화정면 일대 섬들인 듯.




당겨보는 팔영




여기저기 기웃.

직등 가능할까 입맛 다시며 잠시 기웃거렸던 거대암릉, 위에서 반대방향으로 나가 본다.






참 여유롭게 산행하시는 일행.


멀리 저 둥두렷한 건...

혹시 무등산?

과연 그랬다. 비로소 먼 산릉들을 살피기 시작한다.

바다 건너 바로 보이는 희끗한 산줄기는 보성 오봉산릉.


유주산 너머 남쪽 섬들. 손죽열도라던가...


이제 시산도와 초도가 따로 보인다.

초도 왼쪽 멀리 흐릿한 건...

가고싶은 섬 거문도 같다.

 

초도의 산봉이 참 뾰족해 보인다. 상산이라던가.


점심 먹으며 재미삼아서리...

오른쪽 원도가 참 예쁘다.

가장 앞쪽은 시산도, 왼쪽 일부 보이는 건 초도 자락과 안목섬? 그리고 초도와 시산도 사이 섬은 '보든아기'란 예쁜 이름.


하산길에 거치게 될 딸깍산




득량만 건너 장흥반도의 천관 제암...

그 사이 부용과 억불 등.


다시 금당도 약산도 방향.

오른쪽 멀리 흐릿한 건 완도일 터.


녹동과 소록대교

너머 둥두렷한 천관산 왼쪽으로 흐릿한 두륜산.


녹동의 비봉산 너머로 천관산릉


제암 사자산릉, 앞으로 겹쳐지는 일림산릉. 사자 왼쪽 치솟는 건 사자두봉일까?

너머 왼쪽 굴곡진 산릉은 수인산, 그 너머 뾰족한 건 월출일 듯.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먼 호남의 명산릉들.

당겨본다.


조계(고흥) 너머 지리, 반야에서 천왕까지, 그리고 백운산릉


반야에서 천왕까지


멀리 무등과 모후

그 사이 당찬 앞줄기는 정맥일 듯.


모후와 조계(순천)

모후 앞줄기는 역시 정맥.


조계에서 지리까지.

그 앞 득량만 너머로는 고흥반도 들머리 두방산릉, 그 오른쪽 뾰족한 제석산?


운람산과 팔영산 사이 너머로 여수지맥 산줄기.

팔영산 옆쪽은 영취산릉으로 짐작.  


식후에 햇살과 함께 놀아본 먼산바라기 끝내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 접어든다


가장 뒤쪽이 정상부



산악회 일행들


진행방향


뒤돌아보다


지맥 방향

너머 섬들은 손죽열도


금탑사 쪽.

팔영과 마복 사이, 여수의 섬들이 가늠된다.


금탑사, 분위기 참 좋았던 절이란 기억.

금탑사로 올라 천등 거쳐 조계산으로 갔던 그 산행도 참 좋았더랬다. 특히 조계산 정상부 바위들이 인상적이었다.


마복산 오른쪽, 나로도인가?

저기도 이번 겨울 중으로 함 가보고 싶은 곳.


나로와 손죽열도 사이, 아득히 보이는 광도란 섬이 있다.


왼쪽 멀리 광도, 오른쪽 손죽도, 소거문도, 평도...

더 멀리 보이는 섬도 있는데 문도 백도쯤일까?


평도 너머...

문도 백도?




천등과 제암






가야할 방향


우마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탐난다.


거금도 자락이었던가?




딸깍산에서 돌아보는 천등


우마장산으로이어지는 능선상의 501.7 조망암봉.

저 곳과 우마장산 유주산 일대를 묶어서 한 코스 돌아볼까나? 그럭저럭 고흥지맥 한 토막+a가 될 듯.


딸깍산 동남능선도 그럴 듯. 


다시, 초도와 거문도쪽


멀미날듯 부신 오후햇살에 점점 토해놓은 한숨같은 섬들


하산릉,

오른쪽으로 뻗은 마지막 지능선따라 송정리로 내려선다.



내려가기 싫어 괜시리 뭉그적...


누군가 서 있는 곳이 딸각문 상단쯤인 듯.


풍남항




딸깍문

통과는 안된다기에 혹시나 싶어 내려가보니...

개구녕 지나 조심스레 내려설 수 있다.


지나와 돌아보다.

중단 바위 위로 개구녕 보인다.




계절 잊게 하는 남도 산빛




돌아보는 딸깍산과 501.7봉


딸깍산의 여유로운 일행들




송정리 주차장에 우리 버스만...


267봉에서 건너보는 벼락산


정상쪽에서 시간을 잘못 보고 서두른 탓에 딸깍산 지나 갑자기 한 시간의 여유가 생겨버렸다.

놀망놀망... 똑딱이질이다.

 

천관산과 부용산(우)


부용산 앞으로 겹쳐지는 천문과학관




사자산 수암산


제암산


거금대교




돌아보니...

딸깍문쪽에 아직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천관 두륜


지죽도쪽


장도쪽










마지막 봉우리에서




제암과 억불 사이, 흐릿하게 월출이 가늠된다.


멀리 거문도 다시 한번...






농로 접어들어 돌아본 딸깍산과 딸깍문




마을에서 보는 벼락산


벼락과 천등


천등과 딸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