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칠은교(09:20) - 정자 - 조망암릉 - 명도봉(11:35 점심) - 매봉(15:10) - 북능선 - 칠은계곡 임도(16:45) - 출발지점(17:35)
2017-04-27 진안 명도봉~매봉[1].gpx (매봉 내려서며 잠깐 알바)
명도봉. 참 오래 미루어둔 숙제였는데 산빛좋고 조망좋은 날 기막힌 타이밍으로 다녀온다.
정상 직전 암릉에서 굽어보는 시절산빛과 원근산릉 그림이 기막히다. 정상쪽에선 또다른 방향 시야 트이니, 조망좋고 고도감 뛰어난 산이다. 정상부 주변 사방 암릉들 다 기웃거려보고 싶지만 담 기회로 미룬다.
명도에서 매봉 가는 호젓한 능선길은 걷는 맛이 썩 좋다. 곳곳에 조망처 있어 단조롭지도 않다.
매봉 조망은 어쩌면 명도봉 이상이다. 정상 올라서기 직전 짧은 바위에서 돌아보는 운장 구봉 능선도 보기좋고, 정상에서 보는 북쪽 그림은 군더더기없는 정물 구도마냥 매혹적이다.
차량회수 번거로워지는 학선리 대신 길 흐린 북능선따라 칠은이골로 내려선다. 옛길 호젓하지만 가끔 산죽이 씹히곤 하는 무난한 하산로. 727봉 방향 능선으로도 갈림길 있으나 워낙 어정거린 걸음이라 짧은 길로 수월하게 간다.
(아래 지도엔 없지만) 칠은저수지는 느낌이 참 좋다. 연두봄빛 미어지는 물가에서 한참 머물다 느린 걸음으로 내려온다.
들머리 안내도
저 이정표 있는 지점 왼쪽은 조망바위, 오른쪽은 정자.
조망바위에서 굽어본 출발지점 칠은교.
정자쪽에서 올려다본 명도봉
운일암반일암 계곡
산자락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갈림길 지나면 본격 등산로인 셈
능선따라 오르는 길가엔
진달래 지고...
철쭉 피어나고...
암릉 우회하여 골로 오른다
가파른 골에서 숨돌리며 돌아보니..
태평봉수대가 우뚝하다
숲 사이로 보는 태평봉수대
직벽암릉 감돌아 오르며
뭐더라...?
많이 보인다.
계곡길 끝나는 안부에서 정상쪽으로 향하지 않고 오른쪽 암릉으로 나가본다.
오래 별렀던 명도봉, 날씨도 쾌청이니 좀 여유롭게 둘러보자 싶어서리.
왼쪽 골로 올라왔다.
시야 툭 트이는 암릉에 서니 가야할 산길과 구봉 운장 라인이 박진하다
사진으론 제대로 살아나지 않지만 산빛도 절창.
그토록 부시던 산벚은 며칠 사이에 좀 져내린 듯.
칠은이골
북쪽 암릉과 명덕봉, 명덕 너머는 진악산인 듯?
진악산 너머 서대와 천성장마 능선도 보이고
칠은교 방향
태평봉수대에서 북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금남정맥 너머 천등 대둔이 걸린다.
당겨본다.
더 나갈수 없는 암릉 끝에서 굽어보면...
칠은 저수지 보인다
정상쪽으로 좀 더 오르다가
좀 전 암릉에서 건너편(북쪽)으로 보이던 암릉으로 나가본다.
진달래 핀 곳이 좀 전에 나가보았던 암릉.
너머로... 피암목재에서 이어지는 정맥 성봉 장군봉 능선과 그 너머로 원등산과 운암산 등도 보인다.
사진 뒷줄 가운데, 주봉 생김 유난스러워 어디서나 잘 띄는 운암산
들머리 부분만 얼마간 올라왔던 능선
암릉 직등이 불가하므로 왼쪽 계곡으로 우회했다.
더 나갈 수 없는 끝지점에서
명덕봉
역시 미답인데, 용덕고개로 올라 성치지맥과 이어보면 괜찮을 듯.
왼쪽 멀리 눈길 끄는 뭉툭한 봉우리는 금남 인대봉인 듯하고..
성치산쪽
뾰족한 봉우리는 신동봉이란 이름이었던 기억.
가운데 멀리 민주지 능선,
그 앞으로 무주의 산릉들.
왼쪽 멀리 민주지능선, 오른쪽 덕유산,
가운데 지장 조항 적상 청량 등등...
섬처럼 생긴 지형이 눈길 끌어 당겨보다.
주천면 소재지다.
정상가는 진달래꽃길.
해찰에 해찰을 거듭하다 보니 꼭지가 지척임에도 아직 못 올랐다.
다시 보는 구봉
정상부 일대에서 건너보는 구봉 복두..
구봉에서 운장, 그리고 가야할 매봉까지
정상 동쪽 조망바위에서 보는 용담호쪽
봄날치곤 조망이 참 좋다.
향적에서 남덕유까지 덕유주릉이 뚜렷이 든다.
당겨본 용담호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따라..
장군봉쪽
돌아본 명도봉
다시 특급조망대에서
안정동쪽
매봉 오르기 전 안부 임도에서
매봉 오르며 돌아보다
운장 연석산릉
저기가 매봉
매봉에서 보는 북쪽.
명덕과 서대가 겹쳐진다.
당겨본 칠은저수지
서쪽, 장군봉에서 태평봉수대까지
태평봉수대와 대둔산쪽
당겨보다
하산길에 건너본 정맥
칠은이골 서쪽 능선
계곡 내려서기 전에 올려다본 명도
칠은이골에서
칠은저수지에서
쬐끄만 제비
임도따라 여유로운 하산
칠은저수지 둑에서
마지막으로 올려다본 명도의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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