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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청도 귀천봉~억산~호거대 150211

by 숲길로 2015. 2. 17.


코스 :청도 금천면 박곡리 마을회관(08:40) - 귀천봉(09:30) - 억산(11:00) - 904봉(11:40 점심) - 호거대(14:25) - 613봉(14:58) - 출발지점(15:55)   


들날머리 일부구간 제외하곤 한두번 이상 밟아본 코스지만 언제 걸어도 좋은 호젓한 코스.

시야 너무 흐려 아쉬웠지만 박무 속으로 겹쳐지는 하늘금들이 나름 볼맛이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는 여유롭게 걷기에 좋다.

억산정에서 혹시나 기대했던 운문산쪽 서사면의 눈빛은 역시나 없었지만, 오랫만에 다시 올라본 호거대의 거침없는 조망도 좋았고, 613봉 이후 초행 능선에서 보는 산그림이 기대 이상이라 하산길 발걸음이 즐거웠던 하루.       


박곡마을 가로질러간다


'꿈꾸는 자가 노는도다!!'

소리내어 읽고보니, 저 아담한 집이 문득 풍요롭기 그지없는 꿈의 궁전처럼 보인다.

멋진 이가 사는 듯.

 



안부 오르며 돌아보다. 하산하게 될 능선이다.


저 안부로 붙어오르면 귀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이어진다.


억산에서 오봉리로 내리는 줄기, 오른쪽으로 구만 육화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오봉리

매전면과 청도읍 경계 이루는 먼산릉은 넘 흐리다

 

오른쪽 멀리 통내 학일 갓등산 한바퀴 도는 능선


억산 운문산 가지산...








박무로 흐린 시야지만 오히려 신비감 느껴지던...






그게 그거 같지만, 다시...


길은 내내 호젓하고..


뒤돌아본 귀천봉, 잘 생겼다.


너른 암반에서 뒤돌아본 모습


짧은 암릉지대에서












구만산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갈림지점에서.

근데 '이마누엘'을 '임실'로 표기한 게 흥미롭다.


억산에서 보는 운문 가지쪽


사자바위쪽








계단에서 보는 운문산릉


뒤돌아본 억산 귀천봉 능선






운문 북릉 너머 멀리 옹강산 방향










못안골 폭포는 얼어붙었다. 당겨본다.














귀천봉















지룡산릉 아래 운문사










성큼 다가선 호거대(등심바위)








호거대에서 뒤돌아보다


건너 지룡산
























613봉 능선에서


박곡리로 흘러내리는 능선들이 제법 볼맛이다 






능선 곳곳에 조망처 많다


오른쪽 멀리 까치산


돌아본 가지산과 호거대




하산릉 굽어보다


북쪽


출발지점 박곡리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솔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