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싶은데 아직 못본 작품들
- 온리 갓 포기브스(2013)
[니콜라스 빈딩 레픈]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비데야 판스링감
감독의 전작 [드라이브]가 워낙 놀라웠다. 이 감독의 새로운 영화는 안보곤 못배길 거 같다.
이 영화 역시 매우 혼란스런 이야기에, 강렬하고 아름다운 영상이란 평.
라이언 고슬링 주연에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까지.
- 자유의 언덕(2014)
[홍상수] 카세 료, 문소리, 서영화, 김의성, 윤여정, 기주봉, 정은채
근래의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를 단연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부르고 싶어진다.
사소하기 그지없는 상황과 만남들이 차곡차곡 쌓이거나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높진 않아도 저마다 둥글거나 까칠하게, 개성넘치는 곡절의 봉우리로 맺힌다. 이 나라의 산천을 닮은 이야기들로 여물어간다.
시작도 끝도 없는 꿈같은 이야기들, 이리저리 얽히는데 매듭을 찾을 수 없는 이야기들, 그래서 더더욱 우리 자신들의 소소하고 남루한 욕망들의 고만고만한 풍경 열두자락.
어긋나는 이야기의 빈틈으론, 살랑거리는 바람이 불어오고 누군가의 응큼한 시선도 드나든다.
이 영화는 평단조차 극찬 일색이니 더더욱 안볼 수 없겠다.
허나 극장에선 내렸고 다른 소스로는 출시되지 않았으니 당분간 기다려야 할 듯.
-1월의 두 얼굴(2013)
[후세인 아마니] 비고 모르텐슨, 커스틴 던스트, 오스카 아이삭, 데이빗 워쇼프스키
제목이 그럴 듯하다. 배역도 맘에 들고.
- 액트 오브 킬링(2012)
[조슈아 오펜하이머] 안와르 콩고, 헤르만 코토, 시암술 아리핀, 하지 아니프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공산주의자 대학살을 집행한 자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좀 기이한 형식과 관점의 다큐라 한다.
다큐는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이 영화를 두고는 워낙 말들이 많다.
진보정당에 대한 정치적 학살이 진행 중인 이땅의 역사와 현실이 겹쳐보일 듯도 하고.
여하튼 괴이한 수작, 이라니 궁금해진다.
- 황금시대(2014) 10.16
[허안화]탕웨이, 풍소봉, 왕지문, 주아문
허안화 감독의 영화 본지 오래. [반생연] 이후는 본 게 없네...
게다가 이 영화는 탕웨이 주연 아니던가?
- 보이후드(2014)10.23
[리처드 링클레이터] 엘라 콜트레인, 에단 호크, 페트리샤 아퀘트, 로렐라이 링클레이터
오래 전 [비포 선라이즈] 외엔 이 감독의 영화를 본 게 없다. 그닥 즐기지도 않는다. 좀 간지럽다고나 할까.
지금에 와서 [비포...]시리즈를 챙겨 보고 싶진 않지만,
이건 한 소년의 성장기를 10년에 걸쳐 찍은 영화라니 어쨌든 궁금할 밖에.
-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2014) 12.18
[올리비에 아사야스]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이 모레츠
궁금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새 영화인데다, 배역도 빵빵하다.
'영화,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계선 Border, Gräns (0) | 2019.02.22 |
---|---|
제인 베넷의 [활기찬 물질] 서문 (0) | 2017.01.01 |
2014 영화 -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웠던 작품들 (0) | 2014.12.28 |
2014 영화 - 그럭저럭 볼만했던 작품들 (0) | 2014.12.24 |
2014-나름 인상적이었던 작품들(2) (0) | 2014.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