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함안 칠원 무기리 마을회관(08:30) - 서봉 - 작대산(10:00) - 양목이재 - 양미재 - 상봉(11:50 점심) - 달천고개 - 천주산(13:00) - 호연봉(14:10) - 무기리(16:00)
진달래 명소 천주산이지만, 막상 제철엔 붐비는 산길 꺼려져 여태 미답이었다.
칠원면 무기리 원점으로 작대산과 이어본다. 포근한 날씨에 은근한 오르내림으로 땀께나 뽑는데,
후반부 발길 덜 탄 능선이 의외로 걸을 맛이다.
상봉과 천주산정은 조망 썩 좋은 곳이나 뿌연 대기 탓에 오늘은 좀 답답하다.
대개의 산이 그런 듯하다. 첫걸음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아쉬워서 좋은 계절에 다시 오고 싶고
첫걸음이 뿌듯했다면 참 좋은 곳이라 싶어 다시 오고 싶고.
이번 경우는 전자인데,
먼 진달래 봄날, 조망과 꽃놀이 겸하여 한번쯤 더 돌아보아도 좋겠다.
마을 뒷쪽 산자락 들머리에서.
작대산과 청룡산을 같이 표기했는데, 갠적인 생각엔 진부한 청룡보다 개성있는 작대가 더 나은 듯.
어저께 많은 비 내린 터라 길은 꼽꼽하고 숲향 가득하다.
널럴한 등로, 기분좋은 산책길이다.
도중에 너른 산자락길과 나뉜다.
눈여겨 보진 않아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 모르겠으나, 나중에 저 길과 다시 만나는 듯.
숲 사이로 돌아보다
드디어 햇살도 들고...
바람없이 포근한 날씨, 서봉까지는 꾸준한 오름이라 땀께나 뽑는다.
서봉이 저만치 다가와 있다
다시 뒤돌아보다.
조망없는 서봉 지나, 약간 내려선 지점에 슬쩍 시야 트이는 곳 있다.
작대산정 너머 천주산 상봉.
나중에 하산할 호연봉 능선과 그 너머로 무학산 대산, 여항산릉까지...
쾌청 하늘 아니지만, 겹쳐지며 이어지는 낙남줄기 검푸른 윤곽이 나름 볼맛이다.
작대산정에서 보는 북동쪽,
유난히 뾰족한 봉우리가 눈길 끄는 백월산 오른쪽으로 주남저수지도 보인다.
낙동갈 줄기 너머 창녕쪽 산릉들도 흐리게 든다.
조금 당겨본다.
산아래 골프장 잔디가 아직 시퍼렇다. 인조잔디도 아닐 텐데 무슨 비결일까?
아직 포근한 올해 날씨 덕인지 영양제라도 듬뿍 먹이는 건지..
진행방향.
천주산에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너머로 정병 비음산릉이 흐리다.
작대산 내려서는 길에 다시..
구룡산 방향
상봉 오르며 돌아보는 작대산릉
가파른 구간엔 계단도 있고..
계단 올라선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다
왼쪽은 하산할 능선
워낙 조망좋은 곳이라 한참 머문다
백월산 정상부 암릉도 드러난다
상봉에서 보는 마산만
낙남줄기, 가장높은 무학산과 대산 거쳐 맨 오른쪽이 여항산
무덤 한 기 있는 상봉은 오늘 코스 중 조망 제일이다.
상봉 농바위에서 건너보는 보는 동쪽
뒤돌아본 작대와 무릉
작대에서 마금산 천마산까지..
가본지 오랜 마금과 천마산, 그 아래 온천만 기억날 뿐 정작 산길의 기억이 없다.
상봉 내려서는 길에..
유명한 진달래 군락답게 시도때도 없이 꽃은 피고..
천주산정 오르며 돌아본 상봉과 작대산릉
진해 방향
역광속 멀리 불모 웅산 장복산릉.
굴현 방향 능선
진행방향, 왼쪽은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줄기, 오른쪽은 가야할 호연봉 능선
천주산정 내려와 건너보는 상봉과 작대산
모처럼 나타난 조망바위에서 작대산릉 건너보다
아침에 출발했던 마을이 보인다
걷는맛 좋던 하산능선
함안2터널 구간 지나며 숲 사이로 내다보는 남해고속도
아침에 올랐던 능선 바라보며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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