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금성초교 - 금골산 - 출발지점(1시간)
(금골산은 코스가 짧아 들머리 안내판이면 충분하다. 우린 금성초교 깃점 서쪽으로 올라 동쪽으로 내려왔다)
여귀산행후 남은 오후시간, 쾌청 봄날의 낙조를 보러갈까 금골산을 오를까 망설이다가...
내일 일정 편의와 동선을 고려해서 금골산을 오른다. 물론 다들 산행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진도읍 가는 18번 국도 오른쪽, 머 저런 게 다 있나 싶은, 말 그대로 뜯다만 금뼉다구처럼 생긴 산이다.
높지도 크지도 않지만 꼭 함 올라보고 싶게 생겨먹어서, 동석산 가는 길에 본 강렬한 첫인상이 오랜 잔상으로 남았던 기억이다.
전후 능선 더 잇지 않는다면 1시간이면 다 돌아볼 코스라, 별도의 단독산행은 그렇고 곁다리로 오르기 좋다.
참고 :
금성초등 서쪽에 너른 주차공간 있고 금골산 등로 시작이다.
우린 학교 동쪽 너른 길옆에 주차하고 교정 가로지르며 석탑 구경 후 등로 접어들었다.
정상 직전에 갈림길 있다. 정상 남벽 아래 마애불로 가거나 또다른 하산길이다.
우린 (조망에 취해 깜빡하고) 마애불 다녀오지 않고 능선따라 직진했다.
금성초등 교정에 있는 금골산 오층석탑.
우아함 잃지 않은, 경쾌면서도 훤칠하게 잘 빠진 모습이다.
백제양식 제대로 계승한 고려 때 탑같다.
들머리에서 보는 금골산
길가의 이름모를 풀꽃
얘도 많이 보인다
굽어보는 군내면 벌판이 시원스럽다
해지는 서쪽. 늦은 시각이라 역광이다.
머, 세방이나 급치산 대신 금골산 낙조도 나쁘지 않겠다. 혹시나 싶어 랜턴까지 챙겼으니...
한일자로 가로지르는 선은 나리방조제, 그 안쪽은 군내호.
저기도 언젠가 바닷물 빼고 뭍으로 만들려나?
당겨본 모습.
왼쪽은 조도군도의 섬들로, 맨 왼쪽에 손가락 발가락섬으로 불리는 주지도 양덕도가 보인다. 그 뒷쪽은 가사도.
오른쪽 큰 섬은 신안 하태도.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진도지맥 대교쪽 줄기에 해당되겠다.
진도대교쪽
정상 이후 진행방향.
만 건너 보이는 산은 해남 옥매산. 왼쪽 만 가운데 세 섬은 녹도(큰) 굴섬(앞) 현도.
오른쪽 벌판은 둔전들.
서로 뜯어먹을 듯^^
진행방향. 길은 능선 위가 아닌 한 층 아랫단 벼랑으로 이어진다.
고소공포 있으면 잠깐이나마 지옥체험길.
아마 간척지일 듯한 둔전들 너머 선황산(왼쪽)과 용장산성 능선.
오른쪽 두 뾰족봉은 죽제산과 첨찰산.
벼랑길에서
뒤돌아본 금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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