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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팔공 가산 100513

by 숲길로 2010. 5. 18.

코스 : 한티재(11:30) - 치키봉(13:25) - 가산(14:50) - 용바위 유선대 (점심) - 암봉(16:00) - 되돌아와 북쪽 성벽따라 - 연못 - 중문 - 북쪽 성벽따라 가다가 - 가산바위(17:00) - 학명리 계정사(18:30)  소풍모드.

 

(지도 명품이라 할 갈대님 작품. 가산 지도 중 가장 낫다.) 

 

 

꿩 대신 닭이라더니, 

화순 백아산 철쭉 보러 가려 했지만 늦잠 덕분에 포기하고 가까운 뒷산 나들이다.

가산, 참 오랫만이다. 팔공산 종주하며 또는 가족 나들이 삼아 자주 들르던 곳이지만 너무 오래 잊고 있었다.

인상적이던 가을단풍이 아직 눈에 선한데 봄빛 또한 좋다. 채 덜 가신 연두 머금은 산빛과 철쭉 은은하게 피어나는 능선과 계곡 숲길은 최고의 산책로다. 분지처럼 아늑한 성내 숲에는 봄꽃들도 만발이다.

예전에 몇 차례 둘러보았던 성문들 대신 유선대 너머 가산 북능선 암봉과 북쪽 성벽길 쪽을 들러본다.

별 기대 없이 나선 길이었음에도, 울창 활엽숲 깊어가는 봄빛과 꽃치장한 암봉이 의외로 멋스러워 기대 이상 흐뭇하던 하루... 

 

참고 : 계정사에서 한티재까지 택시비는 2만원(동명에는 휴무없는 4대의 택시가 있다).

 

수월하게 차로 올라 700m대 한티재에서 능선 이으니 첨부터 철쭉 총총한 소풍길이다.   

조망바위에서 돌아보지만...  

팔공 주봉쪽 원경조차 흐리다.   

놀망놀망, 오를 필요 없는 바위도 오르내리며...

  

팔공 주릉의 솔은 언제 보아도 멋스럽다.

  

아직 연두빛 남아있는 하늘. 날씨 흐려서 부신 맛은 없지만...

 

아름다운 숲길이다. 

 

 

관문같은...

 

다시, 솔

 

또 전망바위에서

 

오늘 주메뉴는 삼림욕 되겠다 

 

대구 시내 방향  

 

새 잎이 어찌나 보드랍던지...

 

또 잠시 꽃놀이... 

 

왼쪽이 가산 정상. 그 오른쪽 나중에 가볼 암봉  

북쪽

 

 

 심심풀이 바위

 

치키봉 지나서

 

널찍한 전망바위에서 봄빛 굽어보다

 

할매할배 바우 

 할배바위 등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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