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나부끼는 곳이 석문봉 정상
석문봉에서 돌아보다
멀리 일락산
일락산(좌)과 옥양봉
일락산
사잇고개.
요즘 한창 띄우려 애쓰고 있는 서산 아라메길(바다와 산의 옛말을 합친 이름)이 지나간다.
오늘도 자전거꾼 몇 땀 식히며 앉아 인사를 건넨다.
일락산은 솔숲이 좋다.
정상 지나면 비단길 산책로. 아무리 걸어도 지겹지 않을 듯한...
내처 걸으면 길은 보원사지나 미소가 유명한 마애불까지도 이어진다.
10년쯤 전, 양친 모시고 일대를 돌아본 적이 있다. 담뿍 미소 머금은 마애불은 신비로웠고, 황혼빛 걸린 보원사지는 음악이라도 들려올 듯 감미롭고 아름다웠다.
개심사 내려서며
청벚꽃
숲 가운데 아늑하게 파묻힌 개심사. 휴일이라 좀 붐빈다.
역시 오래전 들린 곳이지만 아직 인상 뚜렷한 보원사지나 마애불에 비해 남은 기억이 거의 없다. 분명 썩 좋은 느낌이었는데...
어쨌거나 고목이 피워낸 꽃들은 대단했다. 예전에 왔을 때도 무슨 꽃들이 있었다. 평소 보기 힘든 별스런 꽃들 앞에서 어머님이 감탄하시던 모습만은 어렴풋 기억난다.
겹벚꽃
작년에 왔던 이들 말로는 올해 꽃송이가 작다고 한다. 더 크면 거의 솜사탕만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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