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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속리 월악 새재권

금수 신선봉 능선 2

by 숲길로 2009. 11. 21.

 

 아지매, 아직은 그리 여유롭지만... 쫌만 더 가 보셔 ㅎㅎㅎ

 

 

 드디어 신선봉 암릉지대가 보이기 시작...

 

 744봉만 당겨보다

 

 저 짧은 구간이 밧줄 엄청 얽어놓은 암릉지대다.

 

 손바닥바위라 하면 될 걸 장암봉이라 유식하게 적어 놓은 곳에서 돌아본 모습

 

 

 

 코뿔소같네...

 

 가야할 방향으로 얽어놓은 밧줄이 보인다.

 

 건너보는 금수, 망덕봉릉

 

 다시, 진행방향

 

 또 돌아보며

 

 지나치다 싶도록 요란하게 엮어놓은 횡단길 대신 바로 올라본다

 

 돌아보다

 

 요 바위는 못 오르겠다. 좌우로 돌아가면 다시 밧줄질하는 길 만나고....

 

 못 올라 돌아온 바위가 저거였네...

 

 

 바람이 차다.

 밥도 진작 먹었어야 하는데, 배도 고프다... 로프질도 별 잼없다.

 

 미라로 서 있기도 버거운지 자빠진 고사목. 

예전보다 고사목이 훨 많아진 듯하다. 워낙 가물었으니 그 새 더 죽기도 했을 터.

 

 

월악

 

 바람 차더라도 잠시만 거 좀 서보슈...

 

 

 

 

 

 

 

 

 예전엔 무덤 아래 암벽이 펼쳐 보이는 요기서 점심 먹었는데... 올은 넘 바람이 차다.

짱더러 어서 가서 로프에 매달려 모델 좀 하라 이르고...

 

 배고파 기운 빠진다며 투덜거리는 걸 빨리 올라가라 다그쳐서리....

 

 잠시 숨 고르고...

 

 낑~~ 다시 기어오른다.

 

 올라서 돌아본 모습

 

 곧 나타나는 무덤에서 돌아본 모습. 

산소 부근 나무를 시원하게 쳐서 조망이 아주 좋다. 슬쩍 당겨본다. 

 

식사 후,

신선봉 안 가 봤다는 짱 의견대로 그 방향으로 잠시 가다가... 아무래도 하산시간 맞추기 빠듯할 듯해 곧 되돌아온다. 학생수련장 방향 능선으로 총총 내려선다.   

중간에 암릉 우회 두어군데 썩어가는 로프 달려 있어 잡기 조심스럽지만, 전반적으로 길은 수월하다.

 

 잠시 조망 트이는 곳에서 건너본 암릉 사면

 

 마지막으로 돌아본 암릉구간 실루엣.

 

물은 거의 없지만 먼 발치로 보이는 와폭도 함 기웃거려 보고 싶었으나... 

벌건 대낮, 해는 중천이라 날머리 억새밭 눈부시기 그지없는데 못 본척 내질러 가자니 못내 아쉽다.

반토막짜리 한나절 산행, 허겁지겁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