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마두교(10:20) - 뒷골 진입(10:35) - 협곡 앞(11:00) - 뒷터 우회로 - 뒷골로 내려섬(11:50) - 최상류 분기능선(13:40) - 동대산향 주능선(14:00 ) - 755봉(점심) - 마실골 갈림길(15:10) - 마실골 - 계곡 끝 제방(08:35) - 먼지 폴폴 나는 도로 따라 - 마두교(19: 20)
하옥계곡 지류 납량산행 시리즈(?)의 마지막 코스다.
예전에 다녀온 적 있는 경방골까지 다시 함 돌아보고 싶지만 마실골과 마두교 사이 비포장 십여리길을 휴가차량이 일으키는 먼지 마시며 걷고 나니 엔간하다 싶어진다. 이젠 능선산행하기 좋을만치 바람도 건조해졌다.
지난번 뒷골 남은 구간과 마실골을 잇는 이번 산행.
수량 부쩍 줄고 며칠간 건조한 햇살 덕분에 바위들 뽀송하니 미끄럽지 않아 걷기엔 딱 좋다.
뒷골 남은 구간 역시 볼만한데, 십수미터 폭포와 지류 협곡이 특히 인상적이다. 주등로 벗어나 최상류로 이어지는 구간은 메마르고 별 특징이 없다. 막바지 주릉 붙어오르기도 엄청 가파르다.
마실골은 드나드는 이 많은 탓에 계곡 따라 우회로 아주 잘 나 있으며 이끼 무성한 바위들과 아기자기한 폭포들 제법이다. 마실골 작은 폭포들은 절리 이루는 바위들 층층 비탈이 특징.
이번에도 역시 사진 찍느라 시간 너무 지체하는 바람에 하류 쪽 일부는 물길 따르지 못하고 주등로로 바쁘게 내려왔는데, 기회되면 나중에 다시 한번 둘러 보아야겠다.
교통 :
하옥계곡은 대부분 비포장인데, 소형차량은 상옥에서 옥계까지 갈 수 있으나 대형차량은 포항 학생야영장까지만 갈 수 있다. 대형차량이 옥계 쪽에서 들어올 경우 어디까지 진입가능한지는 미확인.
성법령에서 굽어보는 상옥 분지.
왼쪽에는 정맥 능선, 멀리 팔각산, 오른쪽은 내연산 지능선들.
휴일이라 마두교 주차장은 막바지 휴가 나온 차량들로 빼곡.
게다가 며칠 쾌청하고 건조한 날씨 이어졌던 터라 비포장길은 드나드는 차량들 일으키는 먼지로 자욱하다.
다시 들어선 뒷골, 발 적시지 않고 우회로 따라 부지런히 걷는다.
잠시 굽어본 모습이다.
바닥에 내려서 돌아본 모습.
협곡 싯점 바라보며 잠시 입맛 다시고 뒷터 우회로로 접어든다.
뒷골 내려서는 지능선 도중에 본 건너편 암릉.
나중에 알고보니 저 바위들 사이로 대단한 협곡이 빚어지고 있었다.
뒷골 내려선 지점
잠시 후 나타난 예쁜 소폭
지난 번과 달리 바위가 메말라 계곡 거슬러 오르기는 아주 편하다
수량 많을 땐 제법 볼만하겠다.
755봉 쪽 지능선과 우리가 뒷골로 내려선 지능선이 빚어내는 협곡.
엄청난 높이의 수직 암벽이 몇 미터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데 그 사이로 물이 흘러내린다.
워낙 강렬한 인상이라 주계곡 벗어나 잠깐 다녀온다.
중간엔 작은 폭포 비슷한 것도 보인다. 저기까진 갈 수 있을 듯하지만 뒷시간이 걱정되어서리...
나중에 저 계곡도 함 답사해 보고 싶다.
다시 뒷골로 돌아와서...
뒷골에서 가장 큰 폭포다. 높이는 십수미터에 야성미 넘치는데 수량이 좀 부족하다.
저번에 못 본 게 아쉽다.
폭포 위에서 굽어본 모습
폭포 위에서 바라본 모습. 먼 산릉은 정맥일듯...
폭포 상단부 모습
또 작은 폭포가 보이고...
돌아본 계곡. 수량 적고 유속 느리니 저런 물빛이 볼거리다.
앙증맞고 예쁜 폭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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