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배내고개(10:25) - 석남고개(12:00) - 가지 중봉 (13:00) - 가지산(13:40) 점심 - 아랫재(15:55) - 남명리(17:05)
오늘도 영알 환종주 팀에 묻었다.
비 온 이튿날, 좀 텁텁하고 바람 없다. 그러나 중봉 치오르는 구간 제외하곤 크게 힘든 곳은 없는 편이다.
능동산에서 석남고개까지 부드러운 능선과 속시원한 중봉 조망, 가지산릉 중에서 가장 멋진 서릉...
이 계절 가지산은 첨인 듯한데, 영알 최고봉에서 사방 푸르게 흘러가는 산하 굽어 보노라니 세상 끝닿는 마음인 양 아득하고도 허허롭다.
능동산 오르는 숲길에서
잠시 다녀오는 능동산은 잘라먹었다. 지난 봄에도 다녀왔으니, 종주모드로 내지르는 팀 속에서 너무 처지지 말아야지 싶어서...
능동산에서 석남재까지 부드러운 능선은 심심치 않게 조망 트여 쾌적 산길이 더욱 즐겁다.
서쪽 굽어보며
가지 상봉과 중봉도 시야에 들고...
제철 나리도 함 담아보고
솔그늘 쉼터에서
다시 쇠점골 방향
입석대 능선 갈림길 조금 지나 인상적인 철쭉숲 사이 쇠점골향 길이 나 있다.
중봉은 자꾸 우뚝해지고 가지 정상부는 운무 벗겨지는 중...
중봉 오르는 도중에 건너본 쌀바위.
중봉 오름길에는 언제 설치했는지 끝없는 나무계단이다. 오늘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인 셈.
산수국을 접사하려다 잘 안 되길래 그냥....
중봉 직전에서 돌아본 지나온 길.
능동 가지 능선과 배내 오두산릉, 신불릉이 겹쳐진다.
중봉에서
중봉 조망이 이리 좋았던가...? 글구보니 중봉 올라본 지도 십년은 되는 듯하다. 전혀 낯설다.
용수골 쪽. 백운산릉과 천황산릉이 시원하다.
문복산향 가지산릉
정상부 좌우능선
정상 향해 가며 보는 가지 서릉의 유려한 선. 가지산 원경의 우아함은 저 선 덕분일 터.
정상 오르며
돌아보는 중봉
지나치지 않는 암릉과 곡선이 아름다운 서릉
용수골. 보기엔 그윽하지만 막상 들면 지루한 너덜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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