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운문사 주차장(10:40) - 북대암 - 바위 능선 - 사기점 방향 옆 능선 - 지룡산(13:20 점심) - 삼각점봉 - 능선 안부 암릉에서 되돌아옴(14:45) - 조망 능선 - 출발지점(17:15)
운문사 굽어보는 눈맛 일품이라는 북대암 조망이 궁금했고, 암자 부근 두 바위능선이 궁금했다.
결과, 북대암을 가운데 두고 우왕좌왕 뱅뱅 코스가 되었다.
개인적 소감이지만, 운문령 가는 삼거리 쪽에서 까칠한 바윗길 치올라 주릉 따르는 코스 못지 않다. 적어도 북대암 일대 우람한 암벽과 지룡산의 특징인 무성한 암릉을 다각으로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선 그렇다.
들머리, 북대암 오르는 포장도 잠시 가다가 첫 공터에서 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윗 지점에서 다시 포장길과 만난다.
북대암 뒷쪽 암릉을 바로 치오르고 싶었으나 계속 진행 여부를 알 수 없어 잠시 우회한다. 왼쪽으로 향하는 좋은 길만 따라가면 조망 암릉 놓치므로 흐린 발길 흔적 나타나자 곧장 오른쪽으로 붙는다. 곧 북대암 끝자락 굽어보이는 조망바위. 나중에 건너편 능선에서 바라보니, 북대암 뒷쪽 암릉으로 바로 붙어오를 수도 있겠다는 판단.
어쨌건 이후로는 우왕좌왕 될 수 있는대로 많은 조망바위들 기웃거리며 간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풍경을 천천히 움직이며 고도와 각도 달리하며 조망하는 즐거움.
사기점 방향 옆 능선 만나 미리 보아둔 조망바위까지 다녀온다.
정상에서 점심 후 주릉 따라 가다가 지룡산성터 지나 안부 조망바위까지만 다녀온다. 이왕이면 829봉까지 다녀오려 했으나 하산릉에서 좀 더 여유를 갖고 싶었던 것.
들머리에 리본 하나 없지만 길 뚜렷하고 전후 조망 뛰어난 하산릉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가파르게 돌출한 바위들마다 기웃거리며 벼랑 아래 굽어보거나 시야 가득 채우며 직립한 북대암 뒷쪽 암릉 암벽의 위용에 감탄하는 즐거움...
이 능선 암릉은 직진이 불가능하므로 조망바위마다 다녀온 후 다시 왼쪽(남쪽)으로 우회해야 하지만, 마지막 전망대 이후는 험한 곳 없어 직진이 가능하다. 우회길 흔적 찾지 않고 그냥 내려온다. 우거진 숲길 헤쳐가며 내려서니 당초 산길 접어들었던 북대암 포장도 첫 공터다. 뭐, 이렇게까지야 싶은 절묘한 원점회귀.
북대암에서.
저 두 봉우리를 잇는 코스가 오늘 산행의 전부.
산신각 뒤 저 봉우리, 우회했는데 바로 치오를 수도 있을 듯...
오르며 굽어본 운문산과 운문사.
운문산 뭇 지능선과 계곡이 모여드는 바로 그자리, 이른바 연꽃의 화심에 운문사가 자리한다.
옆 능선 너머 등심바위(호거대)가 보인다.
옆 능선, 북대암보다 조금 높이 자리한 저 조망바위가 잠시 후 되내려가 다녀올 곳이다.
당겨본 장군평
당겨본 운문사
당겨본 등심바위에 사람들이...
하산할 능선 봉우리. 여기선 봉우리로 보이나 하산길에선 봉우리가 아니다.
오른쪽으로 이어진 암벽들 모두가 절승 조망대인데, 나중에 하나하나 둘러보게 된다.
다시, 운문사와 후원.
후원만 당겨본다.
아름다운 후원이다. 갈 수 없는 일반인들에겐 비원.
예전에 본의 아니게(?) 저길 들어갔다가 감탄사 연발하며 엿볼 기회가 있었다.
지나온 능선 굽어보며.
옆 능선 너머 멀리 가지산.
주등로 만나서 되내려가며 돌아본 정상부 암릉.
저 능선 암벽, 정작 저 능선에선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는 기억.
옆 능선 되내려와 건너다본, 올라갔던 능선.
북대암도 살짝 보인다.
큰 주차장 쪽 굽어보다.
뒤돌아보다. 기대보단 별로다.
다시 올라와 정상 가면서...
정상 암벽, 자세히 보면 층층 테라스를 이루고 있다. 함 가보고 싶었지만...
정상 오르며 돌아본 지나온 능선.
정상 가는길, 비교적 조망 아쉬운 코스지만 두어 군데 아주 멋진 곳이 있다.
정상 지나... 주능선에서 건너다본 옹강산과 문복산릉
지룡산성 너머 진행방향. 저 봉우리까지 가지않고 가운데 바위 보이는 곳에서 되돌아온다.
어쨌거나... 여긴 아직 연두가 남아있다.
건너다보는 쌍두봉과 가지산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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