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벗어나 있지만 꼭 다녀올만한 바위.
월여산에서 햇살에 눈부시던 저 바위빛 보며, 능선 살짝 벗어나 있는데 과연 다녀올만할까 궁금했었다.
앞만 보고 내달린 바람공주, 위 사진의 바위는 들르지도 않고 왕관같다던 저 암릉으로 곧장 날아올랐다.
월여에서 황매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서로 오라고 손짓하고...ㅋㅋㅋ
드디어 우리도 왕관바위 암릉에 이르러 돌아보니...
좀 전에 들렀던 바위 너머로 황매산릉
내가 저 바위에 있을 때 공주가 한 컷.
어느 새 공주는 다음 봉우리로... 역시 바람공주!
왼갖 포즈로... 바람도 차구마는... ㅋㅋㅋ
아주 춤을 추세요~~
돌아보다.
이 구간, 하나 아쉬운 건 지나온 암릉들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돌아보는 근경이 별로란 것.
그래서...
왼쪽으로 뭔가 보일까 싶어 부들거리며 내다보지만... 역시...
암릉구간 끝나도 전망바위들은 몇 군데 더 있다.
조망 살피느라 재안산정은 어느 새 지났는지 모르겠고...
오후햇살 드는 비탈 산빛을 탐나서리...
월여산 원경
지나온 길을 한 눈에.
또 전망 바위.
하산길 어느 산소에서 건너다본 월여산. 삼봉이 뚜렷하다.
솔숲 사이로 당겨본 재안산 암릉
하산길 막바지는 진달래 꽃밭이다. 대단한 환송연!
신기리로 향하는 끝자락.
산불났던 곳인가 싶었는데 밤나무들을 베어내고 있다.
당초에는 이 능선 바로 오른쪽 줄기따라 하산로를 그었는데...
분기지점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어차피 흐리거나 제대로 없는 길, 당장 만만해 보이는 이 능선을 따랐다.
결과적으로 더 나았거나 비슷했을 거 같다.
마을에서 돌아본 재안산릉
돌아본 월여산릉과 당겨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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