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진례저수지 둑방(11:00) - 396.4봉 - 임도 만남(11:50) - 주능선(12:10) - 진례산성 동문지(12:30) - 대암산 갈림길(12:40) - 비음산 정상(12:53) - 부근에서 꽃구경과 점심 - 남산치(14:15) - 꽃놀이 모드로 대암산(15:35) - 남쪽 진달래 능선 다녀옴 - 대방 갈림길(16:20) - 주능선 안부(16:30) - 신정봉(17:15) - 682봉(17:30) - 첫 임도 만남(17:40) - 두번째 임도 만나 - 활공장 거쳐 - 임도 횡단지점(18:10) - 출발지(18:35)
진행 경로는 빨간 점선, 확인 등산로는 파란 점선, 확인 임도는 연두색.
지도에 미처 표시하지 못했지만, 창원쪽으로는 골과 능선마다 길이 있는 듯하며, 평지마을을 중심으로는 산자락을 감도는 임도가 있다. 우리가 들날머리 삼은 능선 또한 임도를 주등로로 이용하는 듯하고, 임도 만나기 전까지는 등로가 아주 묵었거나 아예 없었다.
현재 비음산이라 부르는 곳은 위 지도의 비음산이 아니고 방위표지 있는 봉우리다.
비음 대암산 임도는 아래 지도가 참고 가능한데, 현재 비음산 자락으로도 더 확장되어 있음.
진달래 개화상태는
비음산은 한물 지나고 있고 대암산 정상부는 싱싱하다. 그러나 고도 낮은 남릉 동산 쪽은 역시 끝물이다.
개인적으로는, 붐비고 먼지 폭폭한 비음산보다 비교적 한산하고 암릉과 어울리는 맛이 일품인 대암산 진달래가 훨 곱게 느껴졌고, 은근히 까칠하고 숨은 맛이 좋던 신정봉 암릉도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비음산 대신 용지봉을 넣어 오늘 코스와 반대 방향으로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
거대 산업도시 창원을 거치기가 부담스러워 진례 쪽으로 원점 코스 그었는데 길없는 들날머리에서 애를 좀 먹었다.
진례 저수지 앞 주차, 도로 따라 잠시 거슬러 가니 산소가는 계단길 보인다. 산소까지는 길이라 할만하나 이후부터 아예 길이 없다. 방향만 잡고 치고 간다. 어지간히 우거진 숲, 멧돼지길인지 이리저리 낙엽 바닥 들쑤셔 놓은 흔적. 날씨는 올 들어 가장 더운데 덤불 우거진 산비탈 우회해가며 헉헉대며 오르기를 이십여분...
왼쪽 숲 사이로 진례저수지 굽어 보이는 지점 쯤에서 큰 바위 만나고 오름길 경사도 한결 눅어진다. 396.4봉 직전인데, 발길 흔적도 나타나고 리본도 보인다. 맨발 산악회. 늘 느끼지만, 어지간히 인적 드문 코스들마다 만나는 이름이다.
한 숨 돌리고 건너다 보니 숲 사이로 보이는 대암산과 남산치.
꼭 쥔 주먹처럼 야무져 보인다...
396.4봉 직전 조망바위에서
조망바위에서 건너보는 비음산.
396.4봉 내려서면 임도다. 임도 건너면 고속도급 등로 이어진다.
396.4봉 쪽은 거의 산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대개 평지마을 중심으로 임도와 연계하여 산행을 하는 듯. 수월함에 기대는 근교산의 특징이기도 하다.
주릉 가파르게 오르며 돌아보다. 오르며 보는 동사면 진달래도 곱다.
거쳐온 능선. 396.4봉과 임도, 진례저수지도 보인다.
주등로 올라 붉게 물든 비음산 정상부 당겨본다.
먼지 폴폴 나는 땡볕길이지만 진달래만은 곱다.
요 며칠 워낙 더운 탓인지 벌써 한물 지났다. 연두빛 잎 나고 있다.
당겨본 모습. 예전에 없던 계단길도...
계단길 전망대에서 굽어본 산빛
대암산 갈림 지나 비음산정 가는 산성길에서 돌아본 대암산쪽
멀리 정병산이 우뚝하고...
다시 돌아본 대암산과 용지봉 능선
워낙 가물다. 먼지 때문에 교행하는 이 만나는 게 두려울 지경이지만, 정상 지나 저 진달래 동산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절정을 넘어가는 진달래.
동산쪽에서 돌아본 주봉 모습.
저 진달래 지고 나면, 지금 봉오리만 맺고 있는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나겠다.
되돌아와 대암산쪽 가며 보는 대암 신정 용지봉.
오늘 들날머리 진례저수지 좌우 능선.
들머리에서 애를 좀 먹긴 했도 하산릉은 길이 있을 듯해 보였다. 착각이었지만...
당겨보는 비탈 산빛
대암산 가는 길은 곳곳 조망바위다. 이 바위 지나 가파르게 내려서면 남산치.
비음산을 돌아보다. 위 사진 조망바위가 저 계단있는 봉우리.
남산치에서 치올라 만난 전망대에서 굽어보는 진례 저수지
저 바위들, 바로 올라타진 못하고 우회하여 뒤돌아 오른다.